- 호날두 수상 실패에 알레그리가 내심 웃을 이유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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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8 발롱도르 수상엔 실패했다. 2016년과 2017년에 연속으로 왕좌에 앉으며 3년 연속 같은 자리를 노렸지만, 올해만큼은 루카 모드리치의 영향력이 대단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이 결과를 두고 옳지 못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호날두가 자신과 함께하는 선수이기 이전에,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였던 활약을 감안한다면 발롱도르를 타는 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받을 만했다고 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했지 않나”라면서 “월드컵에서 그가 포르투갈과 함께 많은 것을 해내지 못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나는 그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런 말을 남기며 발롱도르 수상 실패가 호날두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예상했다. “이것은 그가 유벤투스와 함께 발롱도르를 수상하기 위해서 이번 시즌을 더 잘 해낼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성실하게 움직이는 호날두지만, 그래도 동기 부여라는 것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법이다. 그래서 알레그리 감독은 이런 말을 남긴 듯싶다. 이미 잘하고 있는 호날두지만, 그에게 더 잘해야 할 이유가 한 가지 생겼기 때문이다.
한편 호날두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될 시, 각기 다른 세 클럽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한 사상 최초의 선수가 된다. 각기 다른 두 클럽에서 발롱도르를 거머쥔 인물도 매우 드문데, 호날두는 그 영역을 한 단계 뛰어넘게 되는 셈이다. 2019년의 호날두가 과연 얼마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알레그리 감독은 매우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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