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카이 귄도간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니폼을 입기 전, 바르셀로나(바르사) 이적이 무산된 사실이 확인됐다.

프랑스 ‘텔레풋‘은 7일(한국시각) "귄도간은 지난여름 바르사행에 매우 근접했었다. 그렇지만 바르사는 귄도간의 부상 상태를 염려해 세부적인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고 귄도간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이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바르사가 귄도간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인 건 매우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바르사는 뛰어난 볼 소유력과 정확한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귄도간을 ‘티키타카‘의 중심이었던 사비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로 지목했었고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기 직전까지 갔다.

그렇지만 귄도간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심각한 척추 부상을 당했었고 바르사는 더 정밀한 부상 자료를 본 뒤 결국, 영입을 포기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귄도간은 바르사가 아닌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는 귄도간의 바르사 이적이 무산된 게 천만다행이다. 귄도간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복귀 이후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또한, 귄도간은 최근 바르사와의 맞대결에서 2골을 터트리며 비수를 꽂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