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이 먼저다 손이 먼저다’ 심판의 눈 VS 비디오 판독, 승자는?
- 날짜: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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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현대건설 경기에서 공이 바닥에 먼저 닿았는지 손에 먼저 닿았는지 비디오 판독으로도 판단하기 힘든 장면이 나왔습니다.
어제(26일) 3위 KGC인삼공사와 4위 현대건설은 순위 싸움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각각 1세트를 가져온 양 팀은 3세트에서 더 뜨거운 공방을 이어 갔습니다. 그런데 3세트 중반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의 다이빙 디그 때문에 경기가 잠시 중단됩니다. 인삼공사 측이 공이 먼저 바닥에 닿은 거 같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경기 감독관들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김연견의 수비 장면을 살펴봤는데 이 각도 저 각도를 살펴봐도 공이 먼저 바닥에 닿았는지 손이 먼저 바닥에 닿았는지 판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경기 감독관들은 결국 판단 불가 선언을 내렸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심의 최초 판정에 따르도록 되어 있어 김연견의 디그는 기록으로 인정됐습니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인삼공사의 반격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3-2 패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