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패에 울컥한 이강인 “응원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죄송했다”
- 출처:이데일리|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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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브라질에 0-5 대패
이강인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고 노력해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크게 졌다.
이날 결과로 브라질과 역대 전적은 1승 8패로 한국의 열세가 더 선명해졌다. 유일한 승리였던 1999년 3월 1-0 승리 이후 26년간 6연패를 당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2골을 넣는 동안 14골을 내줬다.
경기 후 이강인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 스태프 모두 열심히 준비했는데 큰 점수 차로 져서 너무 죄송하다”며 “많은 팬이 비도 오고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23위인 한국은 이번에도 브라질(6위)에 호되게 당했다. 점유율 41% 대 59%, 슈팅 수 4회 대 14회, 유효 슈팅 수 1회 대 7회 등으로 크게 밀렸다.

이강인은 “브라질은 항상 강팀이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월드컵에 가면 다 강팀”이라며 “그만큼 이런 경기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까지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저를 비롯해 모두가 이런 경기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조금이라도 더 경쟁력 있을지 잘 생각해야 한다”며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부분에서 잘 안 풀렸냐는 물음엔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강인은 “결과를 보시면 어떤 부분의 문제가 아니라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월드컵에 가서도 똑같이 강팀을 만날 텐데 결과를 잘 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것보다 많은 팬들께 응원해 달라고 하고 관심을 주셨는데 너무 죄송했다”며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지난 6월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마친 뒤 대표팀을 향한 야유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전광판에 잡히자, 팬들의 야유가 나왔다.

이강인은 “당연히 못 하면 비난받아야 하고 잘하면 칭찬받아야 한다”며 “선수로서는 상대가 강팀이라도 큰 차이로 지면 쉽지 않은 하루를 보낸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 경기가 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팬들이 더 기대할 수 있고, 응원해 주실 수 있게 진짜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이강인은 “늘 그랬듯 최대한 좋은 플레이로 도움이 되고 승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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