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투수가 한국에 있었다니, 마이너 계약→0점대 무패 불펜으로 부활 "측정할 수 없는 가치 있다"
- 출처:OSEN|2025-07-05
- 인쇄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투수 크리스 플렉센(31·시카고 컵스)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시작해 평균자책점 0점대 불펜으로 부활했다.
플렉센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10회 구원 등판,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0-0 동점으로 맞선 10회초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 올라온 플렉센은 앙헬 마르티네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느린 커브로 파울팁 삼진 처리한 뒤 오스틴 헤지스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체크 스윙을 하다 맞은 타구를 1루수 마이클 부쉬가 파울 지역으로 빠르게 슬라이딩하면서 캐치했다.
이어 스티븐 콴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플렉센은 삼자범퇴로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을 정리했다. 곧 이어진 10회말 컵스가 맷 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플렉센이 시즌 5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0.64에서 0.62로 조금 더 끌어내렸다.
이날까지 플렉센은 올 시즌 16경기 모두 구원 등판, 29이닝을 던지며 5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 중이다. 2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407명 중에서 팀 동료 드류 포머란츠(컵스·0.00) 다음 낮은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안정적이다.
플렉센은 올해 2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즌을 트릴플A에서 시작했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33경기(30선발·160이닝) 3승15패 평균자책점 4.95 탈삼진 123개로 부진한 바람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받지 못했다. 한국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이어갔다.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선발로 5경기(23⅓이닝) 3승 평균자책점 1.16으로 호투한 플렉센은 5월초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첫 등판이었던 5월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시작으로 롱릴리프, 추격조 임무를 맡아 ‘미스터 제로’ 행진을 펼쳤다.
지난달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⅔이닝 2실점을 하기 전까지 12경기 21⅓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미스터 제로가 깨진 뒤에도 3경기 6이닝 무실점으로 다시 안정을 찾았다. 지난달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선 4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당시 플렉센은 7회를 마친 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에게 “1이닝 더 던질 수 있다”며 투지를 보였고, 8회까지 추가 불펜 소모 없이 막아줬다. 카운셀 감독은 플렉센에 대해 “불펜투수들은 서로 연결돼 있다. 플렉센이 다른 투수들을 편하게 해줬다.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을 측정할 통계나 지표, 분석은 없다”고 플렉센의 팀 퍼스트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이런 플렉센을 접착제처럼 팀을 하나로 묶는 선수를 뜻하는 ‘글루 가이(Glue guy)’라고 표현한 카운셀 감독은 그의 투구도 인정했다. “모든 구종에 대한 감각이 정말로 뛰어나다. 경기를 보면 그의 자신감이 보인다. 어느 상황, 어떤 볼카운트에도 자신 있게 모든 공을 던진다”고 말한 카운셀 감독은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라 우리 팀에 유연성을 준다. 휴식이 충분하다면 60~65구도 던질 수 있다”고 롱릴리프로도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2017~2019년 뉴욕 메츠에서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으나 기대만큼 크지 못한 우완 오버핸드 투수 플렉센은 2020년 한국에 왔다. 당시 26세 젊은 나이에 두산과 계약하며 커리어 전환을 노렸다. 허벅지와 발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21경기(116⅔이닝) 8승4패 평균자책점 3.01 탈삼진 132개로 위력적이다. 특히 포스트시즌 5경기(28⅓이닝)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 탈삼진 32개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면서 메이저리그 유턴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후 시애틀과 2년 보장 475만 달러에 계약한 플렉센은 2021년 31경기(179⅔이닝)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 탈삼진 125개로 활약하며 KBO 역수출 성공 사례로 떠올랐다. 첫 2년간 총 317⅓이닝을 던지며 300이닝 옵션을 충족, 2023년 연봉 800만 달러 베스팅 옵션이 자동 실행된 플렉센은 시애틀에서 3년간 최대 1275만 달러 금액을 다 받았다.
2023년 7월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됐고, 시즌을 마친 뒤 FA로 풀려 화이트삭스와 1년 175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부진으로 인해 올해는 마이너리그 계약에 그쳤지만 불펜투수로 부활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1위(52승35패 승률 .598) 컵스에 없어선 안 될 투수가 됐다.
- 최신 이슈
- KIA, NC와 시리즈서 프로골퍼 박현경, 배우 김규리 승리기원 시구|2025-07-18
- 롯데 전민재 '3할 유격수 될까, 평균으로 떨어질까'...타율 0.387→0.304 추락|2025-07-18
- MLB 마르테, 올스타전 출전 중 자택 털려… FBI "선수들 주의 당부"|2025-07-18
- "데코이가 개막전을 구했다" 오타니는 진짜 48시간을 사나…내년엔 작가 데뷔까지|2025-07-18
- '큰형님' KIA 최형우 출격 준비 완료..'햄스트링 문제없다'|2025-07-17
- 축구
- 농구
- 기타
- 일본축구, 2046 월드컵 개최 본격 추진…"한국·중국과 함께 열 수도"
- '안방에서 세계 정상 등극'을 목표로 내건 일본축구가 204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준비한다.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18일(한국시간) "일본축구협회(JFA)가...
- 추사랑X홀란드, 이 조합 특별해 ‘자비 없는 비율 과시’
-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축구선수 엘링 홀란드를 만났다.추사랑은 최근 자신의 SNS에 “엘링 홀란드 선수분과 함께 사진 찍어 영광입니다”라는 글과 사진 여러 장을 게재...
-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선수, 성희롱 당했다…결국 개인 보디가드 고용
-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선수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스위스대표팀 국가대표 공격수 알리샤 레만(26, 유벤투스)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선수로 여러번 선정됐다. 아름다운 외모와 ...
- 라인업송에 맞춰 신나게 응원하는 이주은 치어리더 #shorts #이주은 #치어리더
- "강한 바람이 남긴 흔적들 " 김현영 (Kim Hyun-young[金賢姈]) 치어리더 직캠 #프로야구 #ssg랜더스 #shorts
- 한화이글스 유진경 치어리더 #2 250704 4k
- 두산베어스 류현주 치어리더 #2 250622 4k
- 롯데자이언츠 손호영 안타쌔리라 이호정 치어리더 #이호정 #이호정치어리더 #李晧禎 #LeeHojeong #롯데치어어더 #啦啦隊 #cheerleader #チアリーダー #야구치어리더
- 250530 '풍문으로 들었소!' 천소윤 치어리더
- 한그루, 수영복 입고 탄탄한 몸매..화사한 미모
- 배우 한그루가 수영복 몸매를 자랑했다.18일 한그루는 자신의 채널에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한그루는 사진과 함께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사진 속 한그루는 화이트...
- 박규영, 상의만 빼꼼…해외 팬들 깜짝 놀란 과감 비키니
- 배우 박규영이 여름 햇살 아래 빛나는 청량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박규영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변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박규영은 빨간 스트...
- 권나라, 우월한 볼륨감 몸매 비결인가‥발레→필테 정복
- 배우 권나라가 운동으로 꽉 채운 일상을 공개했다.권나라는 7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토슈즈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을 통해선 운동에 빠진 ...
- 스포츠
- 연예
[XIUREN] NO.10291 袁圆
[XIUREN] NO.10297 诺诺Hsu
[XIUREN] NO.10284 M麦当劳
[XiuRen] Vol.9822 모델 Erikaki
[XiuRen] Vol.9571 모델 Tang An Qi
[XiuRen] Vol.6539 모델 Lin Shan Shan
[XIUREN] NO.10294 汁汁
첼시 3:0 파리 생제르맹
[XIUREN] NO.10302 软情
[XiuRen] VOL.9447 모델 Xiao Rou Rou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