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년 꼴찌팀 2년 연속 가을야구 이끈 감독도 잘렸다...볼티모어, 하이드 감독 경질 [춘추 MLB]
- 출처:스포츠춘추|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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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01승·올해의 감독상 성공 거뒀지만...포스트시즌 ‘0승‘에 시즌 초반 부진으로 경질
만년 꼴찌팀을 2년 연속 가을야구로 이끈 감독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브랜든 하이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니 만솔리노 3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5월 18일(한국시간) "하이드 감독을 해임하고 만솔리노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하이드 감독의 절친인 팀 코신스 메이저리그 필드 코디네이터 겸 포수 코치도 함께 경질됐다.
이번 경질 결정은 두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볼티모어는 2025시즌을 앞두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5승 28패 부진에 빠지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전락했다. 하이드 감독은 피츠버그의 데릭 셸턴, 콜로라도의 버드 블랙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해고된 사령탑이 됐다. 이들 팀은 모두 15승 이하라는 초라한 성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볼티모어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구단주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하이드 감독은 광범위한 야구 지식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깊이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지난 6년간 오리올스와 볼티모어 시에 크게 공헌한 그의 업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러나 야구에서는 때때로 변화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우리는 이것이 그런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일라이어스 단장은 "야구 운영 책임자로서 우리 시즌의 부진한 시작은 궁극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그 책임의 일부는 미래를 위한 다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어려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하이드가 팀을 플레이오프로 복귀시키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이드 감독은 2018-19 오프시즌에 볼티모어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일라이어스 단장과 함께 다년간의 리빌딩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2019-21년 3시즌의 처참한 패배 후 2022년에 83승 79패 성적으로 예상보다 일찍 경쟁력 있는 팀으로 돌아왔다. 2023년에는 팀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과 101승을 기록하며 하이드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이어 2024년에는 91승으로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얻었다.
그러나 하이드 감독은 두 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2024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팀의 하락세다. 지난해 전반기 58승 38패로 돌풍을 일으켰던 볼티모어는 후반기 33승 33패로 급격히 추락했고,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에 완패했다. 이 하향곡선은 올 시즌까지 이어졌고, 결국 올 시즌 초반 15승 28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이어지며 하이드 감독의 경질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주목할 점은 경기력 하락의 책임이 온전히 하이드 감독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자금력 갖춘 팀들과 경쟁하는 동부지구에서 유망주들만으로 성공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오리올스가 거너 헨더슨, 애들리 러치먼 등 유망주들로 강력한 포지션 플레이어 조직을 구축했음에도, 구단 인수 후 첫 오프시즌을 맞은 루벤스타인 구단주의 투수진 보강을 위한 페이롤 증액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볼티모어의 소극적 투자는 결국 팀의 아킬레스건이 됐다. 외부 영입은 일본에서 영입한 스가노 토모유키와 노장 찰리 모튼에 대한 1년 계약이 전부였다. 스가노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모튼은 처참한 성적으로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다.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대형 투수들에 거액을 투자하는 동안 볼티모어는 ‘가성비‘ 선수들만 찾았고, 그 결과 선발진과 불펜 모두 리그 최하위권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동부지구라는 ‘쩐의 전쟁‘에서 지갑을 열지 않고 우승을 꿈꾸는 건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목표였다.
마운드 붕괴에 더해 믿었던 타선마저 부진에 빠졌다. 팀의 거의 모든 라인업 구성원들이 2024년 성적보다 후퇴했다. 조던 웨스트버그와 콜튼 카우저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거너 헨더슨도 시즌 초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건강 문제만으로는 애들리 러치만의 생산력이 2024년 중반 이후 급격히 떨어진 이유나 라이언 마운트캐슬, 오프시즌 영입한 타일러 오닐의 부진을 설명할 수 없다.
만솔리노 감독 대행은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첫 감독 임무를 맡게 됐다. 그는 클리블랜드 팜 시스템의 여러 수준에서 수년간의 감독 경험이 있고, 2020년에는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건강 문제로 인해 팀 코칭 스태프가 재편성되면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이후 볼티모어로 이적해 3루 코치로 재직해왔다.
한편, 이번 하이드 감독 경질은 일라이어스 단장에게도 압박이 될 전망이다. 유망주들로 강한 핵심을 구축했음에도 보강이 필요한 투수진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루벤스타인 구단주가 직접 고용한 인물이 아니라는 점도 일라이어스 단장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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