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에이스 밀어낸 프랑스 초신성…"유럽 전역의 상상력 사로잡아" 英 BBC 대서특필
- 출처:포포투|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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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넘어 영국에서도 데지레 두에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한국시간) "지난 10월 아스널전에서 단 64분 만에 낙담한 표정으로 교체 아웃될 때만 해도, 두에는 외롭고 버거워 보였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지금, 파리 생제르맹(PSG)의 눈부신 공격수 두에는 유럽 전역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5년생 두에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애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일찍이 ‘동갑‘ 마티스 텔과 함께 프랑스의 미래를 책임질 재능으로 평가 받았다. 결국 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좀처럼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지션 상 경쟁자였던 이강인에 밀리는 추세였다.
다만 지난 1월 이적시장 이후부터 상황은 급변했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한 이후, 흐비차를 주전 윙어로 낙점했다. 엔리케 감독은 대부분 흐비차-우스만 뎀벨레-브래들리 바르콜라 스리톱을 즐겨 사용했다. 결국 두에와 이강인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 받게 됐는데, 엔리케 감독은 두에를 중용하기 시작했다.
기회를 잡은 두에는 날갯짓을 시작했다. 순간적인 페인팅으로 상대의 역동작을 파고드는 드리블은 물론, 정확하고 예리한 슈팅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두에는 리그 24R 릴전 1골 1도움을 시작으로, ‘친정‘ 렌을 상대로도 1도움을 올렸다. 27R 생테티엔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정점을 찍었다. 아울러 3월 A매치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주가는 계속해서 올랐다.
결국 두에는 리그앙 3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4월에 들어서며 더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특히 지난 10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환상적인 감아차기 득점으로 세간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BBC‘는 두에의 성장세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두에는 2005년생인데, 프랑스 축구계에서는 2005년생 중 가장 큰 기대주가 텔이라는 말이 많았다. 같은 세대에서 두에는 텔보다 재능이 부족하다고 여겨졌기에 주목받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심리적 자질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었다. 두에는 믿기 힘들 정도의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이제는 화제의 중심이 두에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PSG의 새로운 얼굴이라는 극찬도 내놓았다. 매체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새로운 PSG의 얼굴을 워렌 자이르-에메리라 말했을 것이다. 그가 하는 모든 것이 인상적이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를 지켜보는 것이다. 이 점이 바로 두에의 핵심 매력 포인트다. 그가 아직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지금 이 순간 그는 자유롭고, 의문을 갖지 않으며, 삶을 즐기고 있다. 그는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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