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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테이블세터 변화...강백호-로하스·푸이그-카디네스 '강타자 1·2번' 실험
출처:마니아타임즈|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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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에서 밥상을 차린다는 의미로 불리는 테이블세터(1·2번 타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적으로 높은 출루율과 볼워크, 빠른 발을 갖춘 선수들의 영역이었으나, 최근엔 파워 있는 강타자를 배치하는 새로운 시도가 KBO리그에 확산되고 있다.

이 현상은 타석 기회가 가장 많은 상위 타순에 팀 내 강력한 타자를 배치해 공격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가 MVP 출신인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를 테이블세터로 활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에서는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번에 기용해 성공을 거뒀고,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토종 중심타자 강백호를 톱타자로, 로하스를 2번에 배치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이 파격적 라인업은 지난 10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줬다. 경기 초반 강백호가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로하스가 우월 선제 투런포로 응답했다. 이어진 2회에도 두 선수는 볼넷과 안타로 공격의 기폭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공격력 보강이 시급했던 키움 히어로즈도 과감한 테이블세터 구성에 나섰다.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투수 1명, 타자 2명으로 변경하고 메이저리그 출신 야시엘 푸이그와 전 삼성 소속 루벤 카디네스를 1·2번에 포진시켰다.

비록 3월 10일 kt전에서 푸이그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상대 투수들이 그의 파워를 경계해 신중하게 던진 덕분에 두 차례 볼넷을 얻어내며 기대했던 효과를 증명했다. 2번 카디네스도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물론 대부분의 구단은 여전히 전통적 접근법을 고수하고 있다. 일부는 절충안을 찾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최저 수준이었던 2번 타순 OPS(0.696)를 개선하기 위해 거포 김재환을 2번에 배치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두산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 결과 득점 찬스가 2번 타자에게 많이 주어졌다"며 "이에 맞춰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NC 다이노스는 경험 많은 손아섭을 기존 3번에서 1번으로 이동시키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나이가 들며 타율과 출루율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뛰어난 컨택 능력을 갖춘 손아섭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10타수 6안타로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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