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떠나 전성기 맞았다…세리에 미드필더 중 '유일 기록' 작성
- 출처:포포투|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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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전성기‘를 맞이했다. 스콧 맥토미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맥토미니는 이번 시즌 세리에A 미드필더 중 누구도 해내지 못한 기록을 달성해 이탈리아 언론의 반응을 이끌었다. 맨유 소속이었던 맥토미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토미니는 축구 인생의 9할을 맨유에 바쳤다. 그는 2002년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맨유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맥토미니는 연령별 유스를 거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맨유에서 프로 무대 데뷔까지 성공했다. 맥토미니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하게 능력을 입증하며 맨유 중원의 한 축을 담당했다.
충성심은 대단했지만, 기복이 있었다. 맥토미니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활동량과 강한 몸싸움에 강점이 있었다. 아울러 특유의 전진성을 활용해 필요한 순간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스타성‘을 갖췄다. 그러나 공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투박했고, 패스 미스 또한 잦았다. ‘양날의 검‘이었던 셈이다. 때마침 맨유는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준수하기 위해 유스 출신 선수를 매각해야 했고,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맥토미니를 나폴리에 매각했다.
맨유와 가슴 아픈 작별을 한 이후, 맥토미니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콘테 감독은 맥토미니에게 이른바 ‘맥토미니 쉬프트‘로 불리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했다. 콘테 감독은 맥토미니 특유의 전진성을 극대화하는 전술로 재미를 봤다. 맥토미니는 지난 7라운드 코모 1907전에서 경기 시작 26초 만에 전진을 통해 선제골을 넣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이후에도 꾸준히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록으로도 증명된다. 맥토미니는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 6골 2도움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리그 평균 평점은 7.34점에 육박한다. 특히 현재까지 박스 부근에서 총 45회의 슈팅까지 기록하며 수비 뿐 아닌 공격적인 위력까지 함께 뽐내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과 나폴리 팬들이 그에게 ‘맥 마라도나‘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였다.
흥미로운 기록까지 작성하며 주목을 끌었다. 매체는 "맥토미니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오른발, 왼발, 머리를 모두 사용해 골을 넣은 유일한 미드필더가 됐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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