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과 여유, 극과 극의 대결

브라가가 포르투갈 브라가 이스타디우 무니시팔에서 라치오와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라치오와 탈락 위기의 브라가가 맞붙는 극과 극의 대결이다.

■ 생존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브라가

현재 27위(승점 7)에 머물러 있는 브라가는 반드시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21-24위 팀들과 2점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승리하더라도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과거 스완지 시티를 지휘했던 카를루스 카르발랄 감독이 이끄는 브라가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홈에서는 2연승을 기록 중이다.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축구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순위에서 -4의 골득실차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만큼, 공수 밸런스가 이번 경기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 선두 라치오, 로테이션 예고

조 선두(승점 19)를 달리고 있는 라치오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리에A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휴식이 예상된다.

마르코 바로니 감독의 라치오는 유로파리그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 3연승을 기록 중이며, 17득점 4실점의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모든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로테이션이 예고된 만큼 전력 누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팀의 맞대결 기록은 없다. 이번 경기에서 라치오의 로테이션 가동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홈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브라가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다득점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만큼 브라가의 적극적인 공세가 예상된다. 브라가의 최근 홈 경기 스코어와 라치오의 전력 누수를 고려할 때 예상 스코어는 2-1 브라가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