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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좌절한 손흥민 작심발언 토트넘, 홈에서 3-6 대패 ‘11위 추락’
출처:스포티비뉴스|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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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팀의 참패를 인정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홈에서 6골을 내준 결과에 대해 "최악의 결과"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반대로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1)는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7승 2무 8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심각한 부진에 빠진 토트넘과 달리,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12승 3무 1패(승점 39점)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실망스럽다. 특히 홈에서 6실점을 한 건 최악의 결과다. 정말 뼈아프다"며 팬들과 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부상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체력 문제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축구 선수로서 항상 경기에 나서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회복하고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하며,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준비돼 있었고, 최대한 날카롭게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리버풀에 대해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있고, 훌륭한 선수들과 뛰어난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며 상대의 강함을 인정했다. 그는 "실수를 하면 바로 벌을 받는다. 그 정도로 강력한 팀"이라며 리버풀의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앞세워 초반부터 토트넘을 압도했다. 살라,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도미닉 소보슬라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조 고메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나섰으며,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반면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도미닉 솔란케가 원톱으로 나섰고, 2선에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가 자리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중원을 맡았고,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알렉산더 아놀드의 얼리 크로스를 디아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36분에는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토트넘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맥알리스터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살라의 정확한 어시스트를 받은 소보슬라이가 득점에 성공하며 1-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클루셉스키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리버풀은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9분 살라는 토트넘 수비의 실수를 틈타 네 번째 골을 기록했고, 1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클루셉스키의 추가골로 다시 추격했으며, 후반 38분 솔란케가 한 골을 더 기록하며 3-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40분 디아스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리버풀은 총 24개의 슈팅(유효슈팅 12개)을 기록하며 토트넘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적인 스타일에 대해 "축구는 항상 위험을 동반한다. 뒤로 물러서도 실점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다. 어려운 시기든 좋은 시기든 함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경기는 많이 실망스러웠다. 선수, 팬, 구단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팬들과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특히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공을 잡았을 때 위협적이지 않았고, 드리블도 효과가 없었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이날 82분 동안 볼터치 36회,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으나 유효 슈팅, 크로스, 키패스 기록이 전무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의 주장으로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대화를 통해 반등을 준비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11위로 추락하며 상위권 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비진의 부상 문제와 일정의 압박은 향후 경기를 더 힘들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 리버풀전 일문일답]

Q. 홈에서 리버풀에 졌는데

"정말 실망스럽다. 특히 홈에서 6실점을 한 건 최악의 결과다. 정말 뼈 아프다."

Q. 주중에 경기를 했고 부상자도 많다. 리버풀전에서 체력 소진 영향이 있었을까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축구 선수로서 항상 경기에 나서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회복하고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준비돼있었고 최대한 날카롭게 경기를 하려고 했다."

Q. 리버풀은 얼마나 좋은 팀인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있고 보시다시피 훌륭한 선수들과 뛰어난 조직력을 갖춘 팀이다. 왜 프리미어리그 1위에 있는지 이유가 명확하다. 실수를 하면 바로 벌을 받는다. 그정도로 강력한 팀이다."

Q. 토트넘은 공격적인 방식이 특징이다. 때로는 이런 스타일이 강팀을 상대로 위험을 초래한다고 생각하나?

"축구는 항상 위험을 동반한다. 뒤로 물러서도 실점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다. 어려운 시기든 좋은 시기든 함께 버텨야 한다. 오늘 경기는 많이 실망했다. 선수, 팬, 구단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서로 대화를 하면서 반등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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