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선입견 깬 ‘양민혁발’ 10대 돌풍…젊은피 더 적극적으로 써야 한다
출처:스포츠서울|2024-12-13
인쇄





전례 없는 ‘양민혁발’ 10대 연쇄 돌풍은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프로축구 K리그1에 새 지평을 열게 했다.

이제까지 K리그는 젊고 유망한 선수가 주력 노릇을 하기엔 ‘보수적인 리그’로 불려 왔다. 다른 프로스포츠와 비교해서 유독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선수단 문화로 어린 선수가 출전 기회를 잡는 게 쉽지 않은 구조였다. 과거 고종수, 박주영처럼 매우 특출한 재능으로 어린 나이에 태극마크를 단 스타가 아니라면 꾸준한 출전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선수에게 ‘하늘의 별 따기’였다.



지도자부터 인식이 고정화했다. ‘파리 목숨’으로 불리는 K리그 지도자 세계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재임 기간 무리하게 어린 선수를 키우지 말고 경험 많은 베테랑을 최대한 영입하고 중용하라”는 조언을 서로 해댔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기성용(서울), 이청용(울산) 등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를 향했다가 베테랑이 돼 K리그에 복귀한 ‘유럽파 2세대’의 목소리가 컸다. 이들은 한결같이 “유럽에서는 20대 초반 선수를 어리게 여기지 않는다. 동등하게 경쟁한다”면서 한국 축구 미래 동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K리그부터 재능 있는 선수를 중용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유럽부터 아시아의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에게 관심을 두면서 ‘이웃 나라’ 일본을 비롯해 중동 주요 리그에서도 어린 선수의 1군 무대 데뷔 속도가 빨라졌다.

그런 의미에서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행에 성공한 ‘양민혁 신화’는 친정팀 강원FC 뿐 아니라 K리그 전체에 울림을 줬다. 올 시즌 개막 전 유럽 전지 훈련에서 윤정환 감독 눈에 들어 1군 선수와 경쟁한 그는 ‘만 18세’ 고등학생 신분에도 대선배와 경쟁하며 데뷔 시즌 전 경기(38경기) 출전,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처럼 어릴 때 두각을 보이는 선수는 상대 노련한 선배 수비수의 타이트한 견제에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는 뛰어난 축구 지능을 발휘, 여러 번 진화를 거듭하며 특유의 속도를 살린 드리블과 안정적인 골 결정력으로 빅리그행에 성공했다. 양민혁의 성공을 눈여겨 본 다른 구단 역시 어린 선수를 중용, 강주혁(서울) 윤도영(대전) 강민우(울산) 등 다른 10대 유망주가 눈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 축구 이적시장이 갈수록 활발해지며 K리그의 스타 선수 유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그러면서 다수 구단이 주요 포지션 기근 현상에 울상이다. 이럴 때일수록 잠재력을 지닌 어린 선수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특히 요즘 어린 선수는 이전 세대보다 일찌감치 프로 의식을 품고 과학적인 훈련 등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프로에서 성공 확률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

‘제2 양민혁’을 키우기 위한 구단간의 경쟁과 노력이 긍정적으로 확산하면 매번 갑론을박이 따르는 저연령 의무 출전 제도 등은 기분 좋게 사라질 수 있다.

  • 야구
  • 농구
  • 기타
우승하지...양키스 구단주 "우린 다저스처럼 못해", 투자 대신 상대 자멸만 '기도'
들쭉날쭉한 데릭슨, S더비에서 분전했지만...
"구단주 대부분은 지금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하는 일을 따라하기 힘들다."사실상 패배 선언이다. 영원한 1등을 자부해 온 뉴욕 양키스의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메이저리그(...
김하성, 2년 2,900만 달러에 탬파베이행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출신 내야수 김하성이 탬파베이로 향한다.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달러...
삼성 공민규, 새로운 타격 폼으로 잠재력 개화 임박?
이례적 3연승. 예상치 못한 윈-윈 트레이드. 라렌과 버튼은 어떻게 팀을 업그레이드시켰나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공민규(26)가 2025 시즌 재도약을 위해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출신 강정호의 야구 아카데미에서 개인 훈련을 받으며 타격 폼을 전면 ...
김한나, 꽉 찬 볼륨감→탄탄 꿀벅지 드러낸 초미니 원피스…아찔
김한나 치어리더, 꽉 찬 볼륨감→탄탄 꿀벅지 드러낸 초미니 원피스…아찔
김한나가 아찔한 자태를 완성했다.지난 29일 김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화이트가 너무 좋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김한나는 올화이트 패션 의상을...
나나, 청바지 후크까지 풀었다…아찔한 속옷 화보
나나, 청바지 후크까지 풀었다…아찔한 속옷 화보 [MD★스타]
배우 나나가 화보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30일 나나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속옷 브랜드의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사진과 영상 여러 장을 게시했다.사진 속 나나는 아이보리색...
주현영, 의상이 어디까지 벌어진 거야 "편도선 미인이라고 칭찬 받아"
주현영, 의상이 어디까지 벌어진 거야
주현영이 아찔한 의상을 선보였다.지난 29일 주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렬 선배님과 DJ상을 시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다니!"라며 "방송국에서 마주칠 때마다 늘 다정하게 챙겨...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