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N, 이제 그만 울어요"→"나를 비난해달라" 손흥민 폭풍 눈물, 토트넘 선수들 걱정 폭발 '英 언론도 우려'
- 출처:스포츠조선|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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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눈물을 쏟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3대4로 역전패했다. 토트넘(6승2무7패)은 2연패를 포함,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팀이 2-4로 밀리던 후반 추가 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파고들며 내준 컷백을 골 지역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득점을 완성했다. 올 시즌 리그 4호골이자 정규 대회 5호골이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치른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로파리그 경기(2대2 무) 페널티킥 득점 이후 열흘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득점에도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5분과 11분 연달아 득점하며 2-0으로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EPL 무대에서 2골차 이상 앞서다 역전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손흥민은 결국 경기 뒤 눈물을 쏟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손흥민이 첼시전 패배로 좌절감을 느꼈다‘, 기브미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진 손흥민은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는 패배에 대한 실망감을 털어놨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경기 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전반에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주 엉성하게 실점했다. 이번과 같은 경기에서는 한 발 더 뛰며 득점해야만 한다. 내가 팀을 실망시킨 것 같다. 팀에 미안하다"며 "하루 종일 실수를 얘기할 수도 있지만 대신 나를 비난해줬으면 좋겠다. 비난은 내가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을 향해 달려가면서 좀 다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나 역시 인간이고, 실수하고 말았다.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괴로웠다. 동료들은 열심히 노력했다. 이런 어려운 순간에는 모두 뭉쳐야만 한다. 큰 응원이 필요한 이유다. 선수들이 아직 어리고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팬들은 항상 놀랍도록 응원해줬고, 이제 선수들이 분발해야만 한다"고 했다.
영국 현지 언론만 손흥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손흥민을 위로하는 토트넘 동료들을 포착한 모습이 돌고 있다.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 손흥민을 껴안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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