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차 젊은 피' 문정현의 패기 "수원에 별을 한 번 더...결과가 더 중요하다"[제천톡톡]
- 출처:OSEN|2024-10-13
- 인쇄
‘데뷔 2년 차‘ 문정현(23, 수원 KT)의 목표는 수원 하늘의 별이었다.
수원 KT는 12일 오후 4시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4강에서 대구한국가스공사를 75-68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KT는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올라온 원주 DB다. 양 팀의 맞대결은 1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KT지만, 2년 차 문정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경기 후 문정현은 "한국가스공사가 3가드로 나오면서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준비했다.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안 된 것 같기도 하고 아쉽다(웃음). 그래도 승리를 거둘 수 있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정현은 한국가스공사의 압박도 잘 이겨내고 전진했다. 그는 "체력이 빨리 갉아먹혔다. 심장이 빨리 뛰었다. 압박이 들어올 때 선수들을 모두 보려고 노력했다. 그냥 내 페이스를 빨리 찾으려 노력했다"라고 되돌아봤다.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여러 역할을 수행 중인 문정현이다. 송영진 감독도 그에게 1번부터 4번까지 다양하게 주문한다며 문정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정현은 "내가 가드에 비하면 신장이 크고, 센터에 비하면 드리블이 좋다. 하지만 그렇게 키가 크지는 않아서 미스매치가 나올 때 내가 살릴 수 있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또 슈팅을 정교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아직은 잘 안 들어가는 것 같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진짜 주문을 많이 하신다. (허)훈이 형이 잡히면 공을 치고 나가라고 하신다. 그다음에 수비가 작으면 포스트에 들어가서 일대일을 하다가 슛찬스를 가져가라고 하신다. 잘하면 끄덕끄덕 잘했다 해주시고, 안 되면 소리를 치신다. 감독님이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잘하라는 아쉬움에 소리 치시는 거니 속상하지 않다. 아직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파울에 대한 기준이 관대해진다. 문정현은 "(데뷔) 첫 해에는 파울이 아닌 것 같아도 파울이 불리는 느낌이었다. 수비를 타이트하게 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은 그런 게 전혀 없어서 너무 좋다. 공평한 콜을 받는 것 같다"라며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이 훨씬 더 재밌다. 밖에서 보기도 그럴 것이다. 변화에 빨리 적응해야 좋은 선수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평해야 한다. 웨이트를 하는 이유가 수비적인 부분, 피지컬적인 부분이다. 해외에 나가면 더 심한 몸싸움도 한다. 한국에서는 유독 약하고 잘 부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 바뀌어서 좋게 생각한다. 더 타이트하고 적극적인 수비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패리스 배스가 떠나고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새로 합류했다. 문정현은 "작년에 배스가 일대일이랑 스크린 면에서 최고였다. 이번에 레이션 해먼즈랑 제레미아 틸먼은 일대일에서는 좀 밀리지만, 오히려 좋은 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더 이타적이고 패스도 잘해준다. 스페이싱에서 좋고, 팀적으로 빡빡한 게 없어졌다. 그런 부분을 잘 살려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정현은 목표를 묻자 "작년에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거기에 굴하지 않고 수원에 별을 한 번 더 뜨게 하고 싶다. 그게 목표다. 최선을 다해서 빠른 시일 내에 팬분들께 이뤄드리고 싶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 중요하다. 과정이 좋아도, 지면 아니다. 반대로 경기를 못해도 이기는 게 냉정하게 맞지 않을까. 1라운드, 2라운드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 최신 이슈
- 모란트·제롬, NBA 사무국으로부터 3645만원 벌금 징계, 왜?|2025-03-04
- 돈치치 트레이드한 댈러스, 시즌권 가격 인상|2025-03-04
- 2점 그친 문성곤, 12점 이상 올린 것과 같은 이유는?|2025-03-03
- [WKBL PO] 팀에 에너지를 더한 이윤미와 이채은, 그러나 우리은행의 정교함을 넘지 못한 KB|2025-03-03
- '챔프전 길목'서 만난 BNK-삼성생명, 누가 웃을까|2025-03-02
- 축구
- 야구
- 기타
- 올해도 슬로우 스타터? FC서울, 잔디 악재 속 하위권 추락
-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올 시즌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
- 흥민 같이 뛰자! 맨시티 레전드 EPL서 '한시즌 더'…'월드컵 출전 목표'→주급 대폭 삭감
-
- 손흥민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한 시대를 장식했던 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에게 새로운 계약 조건을...
- '무슨 소리야' 이삭 이적설→갑자기 이강인 언급?…"PSG 올인할 거야, 거래에 LEE 넣으면 돼" 주장
-
- 파리 생제르맹(PSG)이 알렉산더 이삭 영입에 전력을 다할 거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그런데 이강인이 언급됐다.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RMC 스포츠' 다니엘 리...
- 글래머 몸매 뽐냄 BJ박민정
- BJ박민정이 비키니 룩을 섬보였다.지난달 박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love bali"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박민정은 한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
- 치어리더 안지현, 빨간 비키니에 '넘사' 볼륨감...'시선 집중'
- 치어리더 안지현이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안지현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아침 점심 저녁 모든걸 한곳에서 힐링"이라는 글과 함께 일상 사진을 공유했다.한 호텔 리조트 수영장에서...
- 아아들 미연, 화끈하게 드러낸 수영복 뒤태
- 아이들 멤버 미연이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미연은 지난 1일 자신의 SNS 여행을 즐기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특히 민트색과 빨간색 수영복을 입고 탄력 있는 뒤태와 군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