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서울의 여름… 새 얼굴 앞세워 제주전서 4연승 노린다
- 출처:국민일보|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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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여름이 뜨겁다. 야잔(28), 강현무(29), 루카스(25) 등 새 얼굴들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 승수를 쌓는다면 순위 도약은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노려 볼 수 있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제주와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지난달 21일 김천 상무와 24라운드 경기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직전 26라운드 포항전에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특히 요르단 국가대표 수비수 야잔이 눈에 띈다. 탄탄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야잔은 K리그 데뷔전에서 공중볼 경합 성공(5회), 클리어(10회), 획득(7회)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3선 수비 라인에 고민이 있던 서울의 후방을 탄탄히 해 불안 요소를 제거했다.
골키퍼 강현무도 이날 서울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5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쳤다. 지난달 코리아컵 8강전에서 포항에 무려 5골을 내줬던 서울은 이날 실점을 1개로 묶고 승리했다. 현재 31실점으로 리그 내 최소 실점 4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야잔과 강현무의 합류로 뒷문을 더욱 확실히 잠글 전망이다.
공격진에선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카스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루카스 역시 서울이 올여름 영입한 새 얼굴로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마무리 능력 등이 강점이다. 최전방은 물론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된다. 2017년 브라질 2부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루카스는 이후 주로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다가 이번에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K리그 데뷔를 앞뒀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잠시 이탈한 제시 린가드 역시 제주전에서 복귀해 힘을 보탤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13일 울산 HD와 2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린가드는 햄스트링을 다쳐 전반전에 교체됐다. 당시 회복에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으나 따로 재활 훈련을 하는 등 복귀 의지가 강하다. 지난달 말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서도 팀 K리그 선정에서 투표수 최다 2위를 차지하고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됐지만, 곧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6위(승점 39·11승6무9패)인 서울은 제주전에서 승리할 경우 4연승으로 순위를 끌어 올려 선두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파이널A 순위 사수는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도 유력해진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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