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10승 했어야 했는데…류현진 승운 없어도 너무 없다, 불펜이 날린 승리만 무려 5번
- 출처:OSEN|2024-08-14
- 인쇄
이렇게 승운이 없을 수 있을까 싶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괴물 투수’ 류현진(37)의 승리가 또 날아갔다. 불펜이 날린 승리만 5번으로 리그 최다 불운을 겪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대전 LG전에 선발등판, 5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앞서 2경기 연속 12피안타로 난조를 보였지만 이날 LG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4.28에서 4.10으로 낮췄다. 규정이닝 투수 20명 중 10위로 국내 투수 중에선 3위.
1~2회 홍창기와 박동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하나씩 내주며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했다. 3회 2사 1루에서 오스틴 딘에게 첫 삼진을 잡은 뒤 5회까지 총 6개 삼진을 잡으며 위력을 떨쳤다. 5회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해민, 구본혁, 홍창기를 연이어 삼진 처리했다. 최고 선구안을 자랑하는 홍창기도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직구를 바라만 보다 3구 삼진을 당했다.
앞서 2경기에서 집중타를 맞았지만 이날 류현진의 결정구는 직구였다. 삼진 6개 중 5개의 결정구가 직구로 하이 패스트볼을 적극 활용했다. 트랙맨 기준 최고 시속 149km, 평균 144km 직구(39개) 중심으로 커브(23개), 체인지업(11개), 투심(8개), 커터(6개)를 구사했다. 그동안 거의 던지지 않았던 투심을 좌타자에게 던져 재미를 봤다.
이번 주 2회 등판이 예정된 류현진은 5회까지 87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2-0 리드 상황에서 내려가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후반기 구원 평균자책점 1위인 한화 불펜이라 2점 리드도 충분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6회 박상원이 삼진 2개를 잡으며 3타자로 끝냈고, 7회 김서현도 무사 2,3루 위기를 내야 땅볼과 연속 삼진으로 극복하며 포효했다.
그러나 한화 타선의 추가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뭔가 모를 불안감은 8회 현실이 됐다. 김규연이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 한화는 이상규로 다시 투수를 바꿨다. 올 시즌 처음으로 이기는 경기에 투입된 이상규는 오스틴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더니 대주자 최승민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포수 최재훈의 2루 송구가 유격수 황영묵의 글러브를 맞고 우측으로 튀었다. 포구 실책으로 최승민이 3루까지 가면서 1사 3루 위기 상황이 이어졌다. 한화 내야는 전진 수비를 했지만 LG 4번 타자 문보경은 이상규의 6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중견수 키를 넘겼다. 1타점 2루타로 2-2 동점. 류현진의 7승이 날아간 순간이었다.
이로써 한화 불펜은 올해 류현진의 승리를 5번이나 날렸다. 지난 5월14일 대전 NC전(6이닝 2실점), 5월25일 문학 SSG전(6이닝 1실점), 6월12일 잠실 두산전(6이닝 2실점), 지난달 11일 고척 키움전(6이닝 3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5번이나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록으로 이민우, 주현상, 김규연, 한승혁, 이상규 등 5명의 구원투수들이 번갈아가며 블론세이브로 류현진의 선발승을 날렸다. 결국 한화는 이날 2-3으로 역전패하며 3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류현진은 올해 22경기에서 125이닝을 던지며 6승7패 평균자책점 4.10 탈삼진 105개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 12번. 시즌 초반과 여름에 기복을 보이면서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한화 팀 내 최고 성적이다. 리그 전체 토종 투수로 봐도 빠지지 않는 기록을 내고 있다.
그런데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지난달 31일 수원 KT전에서 6회까지 10득점을 폭발한 타선 지원을 받아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거둔 시즌 6승째를 빼면 지독하리만큼 승운이 없다. 평균자책점 10위 안에 든 투수 중 최소 승수다. 불펜이 날린 승리도 5번으로 가장 많지만 무득점 2경기, 1득점 3경기, 2득점 6경기로 2득점 이하 득점 지원이 11경기나 될 정도로 류현진이 나오는 날 한화 타선도 유독 안 터진다.
적절한 타선 지원과 함께 불펜 도움만 받았더라면 류현진은 이미 벌써 10승을 하고도 남았다. 이제 한화는 잔여 시즌 36경기밖에 남지 않았고, 류현진은 7~8번 정도 추가 등판이 예상된다. 여기서 4승을 거둬야 10승을 달성할 수 있는데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다.
- 최신 이슈
- ‘5억팔’ 정우주, 포수 형님들 ‘엄지척’|2024-11-22
- 헤이수스, 키움과 작별?… "MLB 두팀서 관심"|2024-11-22
- 5년 부상 딛고… 35살 크리스 세일, 데뷔 첫 사이영상|2024-11-22
- 오타니·저지, 나란히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2024-11-22
- “주전을 내주다니”… ‘보살팬’ 당황시킨 한화의 ‘황당 FA’|2024-11-21
- 축구
- 농구
- 기타
- 포항 완델손, 10월 K리그 ‘ 이달의 골’ 수상
- 포항 완델손이 2024시즌 10월 K리그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동원F&B가 후원하는 ‘마시는 천연 미네랄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
- '짠돌이 협상가' 레비, 드디어 결단...'이적료 0원' FA 스타 영입 협상 주도
- 다니엘 레비가 엔젤 고메스를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레비 회장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고메스 ...
- 맨시티 대 토트넘, 더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 '역대급 4위 싸움'에 결정적 영향 미칠 한판
- 당장이라도 3위로 도약할 수 있는 팀이 무려 11위까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초반 판도가 어지럽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맨체스터시티 대 토트넘홋스퍼 경기는 더 중요하다....
- 보고있음 웃음이 절로~ 이다혜 치어리더 직캠 Lee Da-Hye 李多慧 Wei Chuan DRAGONS 240705 |8K
- 폭우에 정신 못차리는 이금주 치어리더 직캠 Lee Geumju Cheerleader 240720 |8K
- 최석화 치어리더 240924 직캠5 댄스공연 고민중독 -QWER- 한화 이글스 (Choi Seokhwa Cheerleader 240924 Fancam5 Hanhwa Eagles)
- 다리길이 살아나는 양파망 김해리 치어리더 직캠 Kim HaeRi Cheerleader 240509 |4K
- [4K] 240721 한화이글스 하지원 치어리더 ' 클랩 타임 ' 직캠 @한화생명이글스파크
- 240901 랜더스여♬ 이주희 치어리더 직캠
-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 코요태 신지가 여행 중 찍은 인생샷을 공개했다.신지는 11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혼자서 열심히 검색하고 급하게 떠나게 된 휴가였는데 나 자신 칭찬해. 빈틈없이...
-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정숙(본명 이은율)이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20기 정숙은 22일 오후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숙은 미국 캘리...
-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 김혜수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한껏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22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촬영한 화보컷을 다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