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전 뛰고 교체아웃 양민혁, 올 시즌 최소 시간 뛴 이유? “몸에 약간의 이상 있어···상황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출처:MK스포츠|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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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은 눈앞의 성적보다 양민혁(18·강원 FC)을 아꼈다. 윤 감독은 ‘에이스’ 양민혁을 아끼고서도 김천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강원은 8월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6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스트라이커 이상헌이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전반 추가 시간 이상헌의 동점골을 도우며 이름값을 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김천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윤 감독은 “김천 원정은 준비 과정에서부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오늘 경기 전까지 김천과의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해 승리가 절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꼭 이겨보자’란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이 대단한 것 같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승점 3점을 챙겼다. 부상자가 나온 게 조금 아쉽지만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감독이 말한 부상자 중 한 명이 양민혁이었다. 강원이 선두에 올라선 뒤 마냥 웃을 수 없었던 이유다.
양민혁은 후반전을 뛰지 않았다. 측면 공격수 김경민이 후반 시작 직전 양민혁을 대신해 들어갔다.
양민혁은 전반 34분 볼 경합 중 쓰러져 오랜 시간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투입됐다.
힘겹게 일어선 양민혁의 얼굴에 붉은 상처가 보였다.
윤 감독이 경기 후 양민혁의 상황을 설명했다.
윤 감독은 “(양)민혁이가 ‘경기 중 축구화로 얼굴을 맞았다’고 했다”며 “이른 교체가 얼굴 때문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윤 감독은 이어 “몸에 약간의 이상이 있다. 더 큰 문제가 되기 전 빼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팀만큼 민혁이의 몸도 중요하다.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듯하다. 나중에 명확하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에 데뷔한 슈퍼루키다.
고교생인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 붙박이로 맹활약 중이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 26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천전 이전 2경기에선 3골을 터뜨린 바 있다.
양민혁이 이날 경기 전까지 가장 적은 시간을 소화한 건 51분을 뛴 3월 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이었다. 올 시즌 개막전이자 양민혁의 프로 데뷔전이었다.
그런 양민혁이 2주 휴식기 후 치러진 첫 번째 경기에서 전반전 45분만 소화했다.
양민혁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 일정을 마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윤 감독은 팀 성적을 위해 양민혁을 계속 뛰게 할 수도 있었지만 선수의 미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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