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 같다" 맨시티 특급 FW, '최악의 이웃'이네…매일 파티→경찰 신고까지
- 출처:엑스포츠뉴스|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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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인 필 포든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것과 별개로 체셔의 주민들에게는 최악의 이웃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포든의 이웃들은 포든의 집에서 늦게 열린 파티 때문에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포든이 이사를 온 뒤 삶이 지옥 같다고 말한다. 포든의 이웃들은 소음 문제로 경찰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셔에 있는 포든의 맨션에서 늦은 밤에 열린 파티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일간지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에 따르면 이 파티는 자정까지 이어졌고, 경찰에 신고한 것은 포든의 무례함에 대한 마지막 선택이었다"면서 포든의 이웃들이 참다 못해 소음 문제로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든은 맨시티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맨시티 유스 출신인 포든은 일찍이 잉글랜드가 기대하는 차세대 재능으로 꼽혔고,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아 맨시티의 1군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펼친 끝에 당당하게 맨시티의 스쿼드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맨시티가 많은 신경을 쓰는 유스 시스템의 성공적인 산물인 셈이다.
저돌적이지만 유연한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왼발도 포든의 장기지만, 무엇보다 포든을 대표하는 건 천재성이다. 전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프리미어리그(PL), 그리고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발돋움한 맨시티에서도 포든과 같은 수준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는 많지 않다. 때문에 포든은 맨시티 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커리어도 대단하다. 포든은 2000년생으로 아직 24세에 불과하지만 PL 우승 6회, 리그컵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을 보유했다. 지난 시즌에는 활약을 인정받아 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정작 포든의 이웃들은 포든을 썩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든의 집 근처에 사는 한 주민은 "아무도 파티를 하는 거나 음악이 나오는 걸 싫어하지는 않지만, 포든의 집에서는 이런 일이 정기적으로 일어난다"며 파티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포든의 경우는 과하다고 말했다.
또 한 주민은 ‘더 선‘을 통해 포든이 가족들과 함께 체셔로 거주지를 옮긴 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말하면서 포든의 잦은 파티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사건은 포든이 늦은 시각에 갱스터 랩을 크게 틀어놓고, 포든의 집에서 기르는 개가 낮 동안 내내 짖어서 일어났다. 체셔주 프레스버리에 거주하는 포든의 이웃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포든이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시에 항의했다. 체셔 경찰은 주민들의 민원을 인정했지만 지방의회에 연락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포든이 집에서 파티를 해 주변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받고 신고를 당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포든은 지난 2022년 자신이 소유한 저택에서 DJ까지 초대해 큰 규모의 파티를 열었는데, 음악 소리가 지나치게 커서 주변 주민들이 경찰을 불렀다. 당시에도 포든은 체셔에 저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주민들이 신고한 것은 이웃들이 2년 동안 바뀌지 않은 포든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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