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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서 내려오세요".. 김도훈호, 훈련 비공개 전환 후 '철통 보안' 속 전술 논의
출처:OSEN|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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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전을 앞둔 김도훈호가 ‘철통 보안‘ 속 본격 전술 훈련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훈련장 주변 높은 건물에서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던 이들까지 관리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40분부터 약 1시간가량 싱가포르 비샨에 위치한 비샨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앞두고 현지 두 번째 공식 훈련을 가졌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다.

전날(3일) 현지 첫 훈련 때 대표팀은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명단에 든 23명 선수 중 20명만 합을 맞췄다.

첫 훈련에 임하지 못했던 3명은 4일 두 번째 훈련을 앞두고 합류했다. 홍현석(헨트)이 4일 오전 일찍 싱가포르에 들어오고, 2일 K리그 경기를 소화한 최준(FC서울)과 황재원(대구FC)은 3일 저녁 늦게 A대표팀 합류를 완료했다.

김도훈호는 모든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싱가포르전 대비 두 번째 훈련을 가졌다. 본격 전술 훈련에 돌입하기 전 ‘딱 30분’ 미디어에 선수단 훈련 과정이 오픈됐다. 사전에 약속된 훈련 공개다.



아직 시즌 중인 김진수(전북현대), 최준(FC서울) 등 10명은 본격적인 훈련에 투입되기 전 따로 회복 훈련을 가졌다. 이미 2023-2024시즌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 등 10명은 밸런스 훈련, 반응 훈련, 패스 훈련 등에 먼저 임했다. 골키퍼 3명은 따로 골대 앞에서 훈련했다.

밸런스 훈련, 반응 훈련에 임할 때 ‘A매치 첫 발탁’ 막내 배준호는 ‘주장’ 손흥민과 짝을 이뤘다.

손흥민은 배준호에게 "좋다"라고 연신 외쳤다. 그의 응원을 들은 배준호는 더 열심히 뛰었다. 두 선수 사이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훈련 파트너‘로서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훈련 시작 후 30분이 흐르자 KFA 관계자는 미디어에 사전에 공지한 대로 훈련을 취재할 수 있는 시간이 끝났다고 알렸다.

취재진이 철수한 후 ‘철통 보안’ 속 대표팀은 본격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예정된 30분’이 지나자 KFA 관계자는 훈련장 근처 높은 건물에서 선수들을 구경하던 사람들에게도 직접 가 내려올 것을 요구했다.

한국 선수단은 공식 훈련 1시간 외 추가로 약 1시간가량 더 그라운드에 머물렀다. KFA 관계자는 수시로 훈련장 주변 높은 건물에 사람이 있는지 체크했다. 한국 대표팀의 전술 훈련이 철저히 비공개 속에서 이뤄질 수 있었던 이유다.



한국은 싱가포르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3차 예선으로 향한다. 하지만 ‘톱시드’ 유지를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4차전까지 치른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를 내달리고 있다. 같은 조 2위 중국(승점 7), 3위 태국(승점 4), 최하위 싱가포르(승점 1)에 앞서 C조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각 조 1・2위에 3차 예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1일 중국과 6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행을 확정한다. 심지어 5차전에서 한국이 패해도 태국이 승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3차 예선으로 향할 수 있다.

2연전을 앞둔 한국에 내려진 과제는 3차 예선 ‘죽음의 조‘ 편성을 피하기 위한 ‘톱시드 사수’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 팀에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턴 48개 팀으로 늘었다.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도 8.5장으로, 기존 4.5장에서 4장이 더 많아졌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은 3차 예선에서 3개 조(6개 팀씩)로 나뉜다. 각 조 1・2위 팀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각 조 3・4위를 차지한 6개 팀은 다시 2조(3개 팀씩)로 나뉘어 한 번 더 경쟁한다. 이때 각 조 1위 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2위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설 한 팀을 추린다.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이 확실시되는 한국은 이번 2연전에서 ‘FIFA 랭킹‘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KFA에 의하면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개 조 편성 시드 배정 기준은 6월 FIFA 랭킹이다.

4월 아시아 랭킹에서 한국(23위)은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3번째다.

일본과 이란이 톱시드 2자리를 가져간 가운데, 나머지 1자리를 두고 한국과 호주(24위)가 다투고 있다.

한국과 호주의 FIFA 랭킹 포인트는 단 0.03점 차이다. 큰 차이가 없기에 6월 A매치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싱가포르가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많이 떨어지지만 김도훈호는 방심하지 않고 있다. 훈련에 임하는 자세와 이들을 둘러싼 분위기는 오직 ‘승리’만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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