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5할 기로에서 15년 만의 5안타, LG 김현수 "정말 꼭 이기고 싶었다"
출처:일간스포츠|2024-04-26
인쇄

 

LG 트윈스 김현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인 5안타를 기록하고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LG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8-2로 이겼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LG는 앞서 23~24일 삼성에 두 경기를 모두 내줘 5할 승률(13승 13패 1무)까지 떨어졌다. 자칫 25일 경기에서 졌더라면 5할 승률이 무너질 뻔했다.

더군다나 24일 경기에서는 1안타 영봉패(0-6)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LG는 상대 왼손 선발 이승현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볼넷 6개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고전했다. 입단 2년 차 김범석이 0-3으로 뒤진 6회 1사 후 바뀐 투수 김태훈의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24일 LG가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팀 안타였다. 야수진 막내가 자칫 ‘팀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큰 역할‘을 했다.

 

 

베테랑 김현수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현수는 "오늘 이긴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최원태가 초반에 잘해줘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이날 5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의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타구의 코스가 좋아 운 좋게 안타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삼성 선발 이호성에게 안타를 뽑은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3회 초 2사 후 박해민 3루타를 치고 나가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오스틴 딘의 병살타 때 아웃됐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 초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현수가 3점 홈런(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김현수는 상대 이승민의 시속 142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쐐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9회 초 박해민의 2점 홈런 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가 문성주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전날 1안타에 그친 LG는 김현수의 활약 속에 이날 팀 16안타를 터뜨려,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박해민과 홍창기도 3안타씩 터뜨렸다. 꽉 막혔던 타선이 터지면서 LG는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달 오지환으로부터 주장직을 넘겨받은 김현수는 "요즘 경기가 풀리지 않아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공격적으로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나도 자신감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 대구에서 서울로 기분 좋게 버스로 이동하고 싶었다"고 기뻐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339 4홈런 21타점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다. OPS(장타율+출루율)가 0.907, 득점권 타율 0.353으로 높다. 

  • 축구
  • 농구
  • 기타
부상→조기 복귀 '에이스' 대구 세징야 "화가 났다…60골-60도움 달성 기대감 있다"
부상→조기 복귀 '에이스' 대구 세징야
'에이스' 세징야(대구FC)가 돌아왔다.대구FC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이날의 핵심은 세징야의 출...
주축 수비수 연이은 이탈 ‘우려’ 불식…포항의 최소 실점 비결, 0점대 실점률 GK 황인재 있다
주축 수비수 연이은 이탈 ‘우려’ 불식…포항의 최소 실점 비결, 0점대 실점률 GK 황인재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최소 실점 비결로 골키퍼 황인재(30)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황인재는 프로 데뷔부터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데뷔 첫 해인 2016시즌 광주FC에서 1경...
모예스보다 더 나쁜 맨유 감독, 텐 하흐의 굴욕
모예스보다 더 나쁜 맨유 감독, 텐 하흐의 굴욕
네덜란드 출신의 에릭 텐 하흐 감독(5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지도자로 이름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졌다.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7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
EXID LE, 파격 노출 글래머 비키니..제시의 막강한 라이벌 등장
EXID LE, 파격 노출 글래머 비키니..제시의 막강한 라이벌 등장
EXID LE(엘리)가 섹시한 비키니를 입고 우월한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4일 그룹 EXID 엘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휴가 근황을 담은 다양한 인증...
'이혼' 이윤진, 이범수 폭로로 폭주하더니‥비키니 입고 2주만 근황
'이혼' 이윤진, 이범수 폭로로 폭주하더니‥비키니 입고 2주만 근황
통역사 이윤진이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발리에서 2주 만에 근황을 전했다.지난 6일 이윤진은 자신의 채널에 발리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이윤진...
땀 젖은 브라탑 입고 글래머 자랑 원빈 조카
땀 젖은 브라탑 입고 글래머 자랑 원빈 조카
아역 시절 원빈 조카 역으로 유명한 배우 김희정의 섹시함은 끝이 없다.김희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브라탑을 입고 테니스를 치고 있었고, 그 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