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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UEL 8강 탈락+리그 3위' 리버풀, 12위 풀럼 잡고 분위기 반등할까?
출처:포포투|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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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8강에서 충격의 탈락을 겪은 리버풀이 분위기 반등을 위해 풀럼 원정길을 나선다.

풀럼과 리버풀은 2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풀럼은 승점 42점으로 12위, 리버풀은 승점 71점으로 3위에 위치해있다.

최근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리버풀이 우세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최근 6경기 맞대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올해 1월 풀럼 홈에서 열린 리그컵 4강 2차전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1차전 2-1승리에 이어 이날 1-1무승부로 합산 스코어 3-2를 기록해 풀럼을 꺾고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이다.

리버풀은 이 경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최근 리버풀은 유로파리그 8강에서 탈락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이다. 지난 19일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1-0승리를 거두었으나 1차전 0-3으로 패배해 합산 스코어 1-3으로 탈락했다.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만큼 이번 풀럼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리버풀이다.

#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리버풀, ‘리그 우승‘ 위해서는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다

클롭 감독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리버풀이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할 것을 밝혔다.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의 감독으로 부임한 뒤 무려 9시즌이나 팀을 지휘하며 많은 트로피를 따냈다. 암흑기였던 구단의 성공 시대를 연 만큼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번 시즌은 리버풀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미니 쿼드러플‘을 노렸다.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에서 첼시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UEL 8강 진출, 잉글랜드 FA컵 8강에 진출하며 팬들의 기대를 상승시켰다.

그러나 최근 리버풀의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50%로 추락하며, 리버풀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을 하였고, 설상가상으로 리그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 1위 맨시티와 승점 2점 차이, 2위 아스널과는 승점은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 밀린 상황이다. 시즌 초반 완벽한 경기력으로 리그 1위를 달성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게 분명하다. 일단 자력으로 1위 수성이 불가능한 만큼 앞으로 있을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현재 리버풀은 공격진의 분발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공격진들의 골 결정력이 매우 아쉽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버풀의 골 기댓값(xG)은 77.97을 기록했고, 68골을 득점했다. 약 10골을 넣지 못한 셈이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xG 73, 74골을 기록하고 있고, 2위 아스널은 xG 69, 71골을 기록 중이다. 이 두 팀에 비해 상당히 뒤처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여전히 막강한 공격라인을 지닌 것은 분명하다. 조타-누녜스-살라로 이어지는 3인방과 디아스, 각포 등 화려한 공격진들이 즐비해 있다. 이 가운데 ‘믿을맨‘은 모하메드 살라다. 그는 이번 시즌 38경기에 출전하여 24골과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부상으로 몇 경기 빠졌음에도 현재 공격진 가운데 가장 높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는 이번 풀럼과의 경기에서 전화위복을 노린다. 그는 지난 UEL 8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골키퍼와의 1대1 득점 기회가 찾아왔으나 어이없게 놓치는 등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개인 퍼포먼스가 다소 아쉬웠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만회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리버풀 상대 홈에서 강한‘ 풀럼, ‘무니스‘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풀럼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29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3-0 대승을 기록했으나 이후 셰필드-노팅엄-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행인 점은 직전 경기인 33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어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기세를 이어 나가야 하는 풀럼이다.

풀럼은 리버풀을 상대로 홈에서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3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홈경기는 올해 1월 풀럼 홈에서 열린 리그컵 4강 2차전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루이스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이사 디오프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풀럼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기에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이뤄냈어야 했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합산 스코어 2-3으로 밀려 4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경기는 풀럼의 입장에서 복수의 기회인 셈이다.

풀럼의 ‘믿을맨‘은 무니스다. 그는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하여 9골과 1도움을 기록 중이다. 3월달에 그의 활약은 엄청났다. 그는 3월에 펼쳐진 경기에서 4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9R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 활약을 토대로 생애 처음으로 3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알렉산더 이삭,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콜 팔머, 손흥민 등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수상했기에 더욱 대단했다. 비록 4월에 펼쳐진 경기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그의 발끝은 위협적이다. 이번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골문을 위협할 주요 인물이다.

리그 우승 레이스를 위해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리버풀과 2연승을 노리는 풀럼. 과연 이 치열한 맞대결의 승자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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