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불펜’을 부르는 야구···‘혈전’ 트윈스의 ‘흑묘백묘’ 레이스
- 출처:스포츠경향|2024-04-07
- 인쇄
7-7, 다시 7-7, 이번에는 4-4. 접전을 넘어 혈전이다.
염경엽 LG 감독이 출발점에서 설정한 밑그림과는 차이가 있다. 당초에는 선발 야구를 주동력으로 초봄을 보낸 뒤 선발과 불펜진이 균형을 이루는 마운드 완성체로 여름맞이를 하려했다. 아무튼 경로는 달라졌다.
LG는 지난해 불펜진과 비교해 ‘마이너스 요인’을 여럿 안고 새 시즌을 시작했다. 주전 마무리 고우석(샌디에이고)이 바다를 건넜고, 전천후 좌완 함덕주가 수술대에 올라 6,7월 복귀 계획을 알렸다. 또 한명의 ‘멀티 카드’ 이정용도 상무 입대로 전력에서는 빠졌다.
염 감독은 새 마무리 유영찬을 꼭짓점으로 불펜진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선발진 역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짰다. 새 외국인 에이스 디트릭 엔스가 기대 만큼인 데다 손주영이라는 5선발 카드가 업그레이드 됐다. 또 임찬규, 최원태 등 검증된 국내 선발진에 외국인 우완 케이시 켈리까지 확보하고 있어 ‘선발 야구’를 구상한 것이 무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시즌 첫 구간, LG는 동력이 달라졌다.
지난 6일 현재 LG는 개막 13경기에서 선발 평균 자책은 4.43으로 5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주중 NC와 잠실 시리즈 이후로 6경기에서는 선발 평균 자책 6.29로 나빠지는 중이다. 이로 인해 승부의 키가 불펜 싸움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LG는 지난 4일 잠실 NC전에서 7-7로 맞서다 연장 11회말 구본혁의 끝내기 안타로 8-7로 승리했고, 5일 잠실 KT전에서는 7-7이던 연장 10회초 김민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하며 7-8로 졌다. 또 지난 6일 KT전에서는 4-4이던 연장 9회말 구본혁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8-4로 이겼다.
혈전을 끝낸 마지막 영웅은 타자였지만, 승리의 기회를 만든 건 불펜이었다. LG는 개막 이후 불펜 평균 자책 3.29로 KIA(2.88)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지난해 못지않은 불펜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믿었던 우완 백승현이 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변수가 발생했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베테랑 김진성부터 새 전력 김유영까지 여러 자원이 십시일반으로 전체 전력을 만들고 있다.
LG는 이처럼 보이지 않던 뎁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타선에서 구본혁이라는 ‘깜짝 스타’ 나온 것도 배경은 다르지 않다.
LG는 개막 이후 불안 요소가 여럿 보였다. 그런데도 6일 현재 7승1무5패(0.583)로 선두권 도약을 저지선을 지키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일 수 있다. 구단에서 수년간 쌓아온 뎁스의 힘일 수도 있다.
야구 또한,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으면 되는 ‘흑묘백묘’ 게임과 다르지 않다. 무엇을 앞세우든 이기기 위한 게임이다. 모로 가도 서울을 가야하는 레이스. LG는 고전하고 있지만 어려운 경기를 잡고 있다.
- 최신 이슈
- NPB 통산 136승 스가노, SF 영입 레이더 포착…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2024-11-24
- 'WS 우승도 했는데…' 다저스 허니웰, '논텐더' 칼바람 맞고 방출|2024-11-24
- 새 주장 장성우, '종신 kt맨' 선언…"시켜만 달라"|2024-11-24
- 프로야구 한화와 재계약한 와이스 아내, 한국어로 "신나요" 인사|2024-11-24
- MLB 다저스, '유리 몸' 더스틴 메이와 1년 213만 달러 계약|2024-11-23
- 축구
- 농구
- 기타
- '과르디올라 잔류→맨시티 우승' 어떻게 막아? 방법 있다!...우승 2순위의 미친 계획, "몸값 2100억 '제2의 앙리' 영입 준비"
- 맨체스터 시티의 연속 우승 도전을 막을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아스널이 대형 영입을 고려 중이다.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1억 2000만 파운드(약 2100억원) 가...
- "알고도 못 막았네" 日 미토마 환상골, 적장도 반했다 "훌륭한 골+마무리"... 3개월 만에 득점포, 英·日 '모두 감격'
- 3개월 만에 골을 넣은 미토마 카오루(27·브라이튼)를 향해 적장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브라이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선에서 열린 '2024~20...
- 세징야·에드가 포함 주축 아낀 대구, ‘무고사 골키퍼 데뷔’ 인천에 1-3 패배…2부 2위 아산과 승강 PO[현장리뷰]
- 인천 유나이티드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인천은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미 강등을...
- 라인업송부터 촉촉해지는 윤지나 치어리더 직캠 Yun Jina Cheerleader 240817 |8K
- 살짝 젖은 머릿결 김진아 치어리더 직캠 Kim Jina Cheerleader fancam 240817 |4K
- 보고있음 웃음이 절로~ 이다혜 치어리더 직캠 Lee Da-Hye 李多慧 Wei Chuan DRAGONS 240705 |8K
- 폭우에 정신 못차리는 이금주 치어리더 직캠 Lee Geumju Cheerleader 240720 |8K
- 최석화 치어리더 240924 직캠5 댄스공연 고민중독 -QWER- 한화 이글스 (Choi Seokhwa Cheerleader 240924 Fancam5 Hanhwa Eagles)
- 다리길이 살아나는 양파망 김해리 치어리더 직캠 Kim HaeRi Cheerleader 240509 |4K
- 같은 사람 맞아?… 46㎏ 넘게 뺀 최준희, 충격 변화 공개
- 고 최진실 딸인 최준히가 충격적인 변화를 공개했다.최준희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오늘을 시작해"라며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
- 고급 섹시 드레스룩 뽐낸 이지아
- 배우 이지아가 섹시한 드레스를 선보였다.지난 23일 이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MAMA"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이지아는 지난 22일 열린 ...
- 이혜성, 반전 시스루 드레스 '과감'…강소라도 놀란 비주얼
- 방송인 이혜성이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혜성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공개...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