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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4푼 타자 완전히 달라졌다’ 美도 주목했던 타격 재능 어디 안 간다
출처:스포티비뉴스|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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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때만 하더라도 타격 페이스가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개막하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 타자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SSG 랜더스 하재훈(34)이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하재훈은 8경기에서 1홈런 4타점 3득점 타율 0.320(25타수 8안타) 출루율 0.346 장타율 0.560 OPS(출루율+장타율) 0.906을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대전 한화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하재훈은 31일 삼성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시범경기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하재훈은 시범경기에서 1할 타율도 기록하지 못했다. 10경기에서 타율 0.048(21타수 1안타) 출루율 0.167 장타율 0.048을 기록했다.

하재훈은 용마고를 졸업하고 2009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컵스는 하재훈의 선구안과 파워, 콘택트 능력에 주목했다. 또 강한 어깨도 매력 포인트였다. 하지만 하재훈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그러다 2016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고 2019년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하재훈은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하재훈은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SK 불펜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KBO리그 데뷔 시즌부터 하재훈은 61경기에서 5승 3패 3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세이브왕 타이틀 홀더가 됐다.

하재훈의 야구 인생도 꽃을 피우는 듯했다. 하지만 하재훈은 계속된 어깨 통증으로 고생했다. 결국 하재훈은 2022시즌을 앞두고 타자로 포지션을 바꾸게 됐다. 2022년 하재훈은 60경기 6홈런 장타율 0.458을 기록하며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3년에는 부상으로 고생했다. 어깨와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77경기 7홈런 타율 0.303 장타율 0.468 에 그쳤다.



아쉬웠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하재훈은 의욕적으로 2024시즌을 준비했다. 겨울 내내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출근 도장을 찍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다.

너무 의욕이 앞섰던 탓일까. 하재훈은 시범경기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0경기에서 타율 0.048(21타수 1안타) 출루율 0.168 장타율 0.048로 부진했다. 하재훈이라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이숭용 감독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추신수와 한유섬의 체력 안배를 위해 하재훈을 적극 활용하려 했는데, 구상이 꼬일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하재훈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타격감이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숭용 감독은 “하재훈은 시범경기 때 완전히 바닥을 쳤다. 걱정을 많이 했다.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겨울부터 남들보다 더 열심히 준비를 했다. 기회를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시범경기 때는 부진했기 때문에 핀잔도 줬는데, ‘시즌 들어가면 잘할 겁니다’라고 하더라. 하재훈은 스스로 증명을 해냈다”며 하재훈의 반등을 반겼다.

그러면서 “경기를 나가면서 하재훈이 타격감이 좋아졌다. 또 타격 코치들도 ‘하재훈이 좋아지고 있으니 한 번 써보라’고 하더라. 코치들의 판단을 믿고 하재훈을 기용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며 하재훈이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란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SSG는 시즌 초반 추신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등이 부상을 입은 탓에 타선 고민을 떠안고 있었다. 하지만 하재훈이 중심 타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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