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없이 맹활약 중인 ‘유리몸’ 자이언, 비결은 11kg 체중 감량 덕분?
- 출처:점프볼|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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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의 대표 유리몸 자이언 윌리엄슨(24, 198cm)이 체중 감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듀크대 출신의 윌리엄슨은 2019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지명을 받았다. 신장은 다소 작지만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강력한 힘이 장점이다. 준수한 볼 핸들링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골밑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얹어놓거나 파울을 얻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대학시절부터 유망주로 평가받았기에 분명 슈퍼스타가 될 재목이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데뷔 시즌 무릎 부상으로 초반 3개월 동안 결장했고, 2021-2022시즌에는 오른발 골절로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2020-2021시즌 61경기에 출전했지만 역시나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이 때문에 NBA 대표 유리몸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올 시즌 윌리엄슨이 달라졌다. 그는 정규리그 56경기에서 평균 30.9분을 뛰며 22.6점 5.8리바운드 5.1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제 모습을 찾았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현지 기세라면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시즌 윌리엄슨의 퍼포먼스는 체중 감량 덕분이라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 ‘ESPN’은 “뉴올리언스의 간판스타 윌리엄슨의 체중이 NBA 인-시즌 토너먼트 이후 25파운드(약 11.3kg)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윌리엄슨이 자주 부상에 시달려온 이유는 과도한 체중 때문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그의 프로필 체중은 129kg. 198cm의 신장과 비교해 많이 나가는 편이다. 운동능력을 활용한 플레이를 즐겨하는 그의 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무릎, 발목 등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체중 조절에 매진한 윌리엄슨은 약 11kg 감량에 성공했다. 그의 경기력이 지난해 12월 인-시즌 토너먼트 탈락 후 상승한 것을 보면 체중 감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윌리엄슨을 앞세운 뉴올리언스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 5위(41승 26패)로 플레이오프 전망을 밝히고 있다.
체중 감량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뽐내고 있는 윌리엄슨. 올 시즌 뉴올리언스를 높은 곳으로 이끌면서 건강하게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지금이 유리몸 타이틀을 벗어날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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