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고향팀에서 뛸 거라 생각 못 했는데…" 프로 17년 만에 첫 고향팀 유니폼 입은 '베테랑' 포수의 막판 스퍼트
출처:마이데일리|2024-02-04
인쇄

 

"야구를 처음 시작한 곳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SSG 랜더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포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바로 이지영이다. SSG는 지난달 12일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2억 5000만 원과 2025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이지영은 키움과 2년 총액 4억 원(연봉 3억 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 계약을 체결한 뒤 SSG로 트레이드됐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구단에서 새출발을 나선다.

이지영은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인천에서 나왔다. 서화초에서 야구를 처음 시작해 신흥중 그리고 제물포고에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인천 연고 프로구단과는 인연이 없었다. 경성대 진학 후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19시즌 트레이드로 키움에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프로 생활 17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팀 유니폼을 입는다. 이지영은 "고등학교까지 인천에서 나왔다. 그외에는 대학생 때 지명 안 되고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테스트를 받았고 떨어진 인연이 있다"며 "고향팀에서 야구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야구를 처음 시작한 곳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야구를 처음 시작했던 곳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할 수 있음에 기쁘다. 기쁜 마음으로 마지막 야구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SSG 포수진에 큰 변화가 있다. 베테랑 포수 이재원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흥련은 전력분석원으로 새출발을 나선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박대온과 신범수가 있고 이지영도 트레이드를 통해 왔다. 이지영은 기존에 있던 김민식, 조형우 그리고 박대온, 신범수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지영은 "기회는 제가 잡아야 하는 것이다. 선수들하고 경쟁해야 되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SSG 입장에서는 제가 경쟁을 하면서도 젊은 포수들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주길 원하신다. 저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젊은 포수들을 이끌 예정이다. 이지영은 "제가 잡아 놓고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물어볼 때 이야기해 주고, 그냥 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앞에 나서서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야기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선수는 항상 많이 뛸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더라"고 말한 이지영의 올 시즌 목표는 가장 많이 뛰는 것이다. 그는 "키움에 처음 와서 반반 뛰고 했을 때는 그 나름대로 하겠다고 했는데, 재작년에 경기를 많이 뛰어보니 선수는 그래도 그라운드에서 많이 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경기를 가장 많이 뛰는 것이 목표다"고 했다.

  • 축구
  • 농구
  • 기타
10년 헌신해 줬더니…손흥민, 팬들마저 등 돌렸다 "역대 최악의 주장", "리더십 갖춘 선수에게 주장 넘겨야" 비난 봇물
10년 헌신해 줬더니…손흥민, 팬들마저 등 돌렸다
보잘것없는 구단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다.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화가 난 토트넘 팬들이 북런던 더비 패...
전성기에 중국 왜 갔느냐고? 7년간 평생 먹고살 2500억원 벌어…팬들 고개 끄덕끄덕
전성기에 중국 왜 갔느냐고? 7년간 평생 먹고살 2500억원 벌어…팬들 고개 끄덕끄덕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첼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2017년, 당시 한창 전성기 나이인 26세였던 '천재 공미' 오스카(33·상하이포트)는 돌연 중국행을 결정해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손흥민 토트넘 떠날 때 됐나?’ 구단+감독+팬들까지 “진정한 리더 아니다” 등 돌렸다
‘손흥민 토트넘 떠날 때 됐나?’ 구단+감독+팬들까지 “진정한 리더 아니다” 등 돌렸다
손흥민(32, 토트넘)이 진지하게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해야 할까.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
선미, 착시 드레스에 '깜짝'··자꾸 다시 보게 만들어
선미, 착시 드레스에 '깜짝'··자꾸 다시 보게 만들어
가수 선미가 미니 드레스를 입고 귀여움을 뽐냈다.17일, 선미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LA를 즐길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정말 미친 밤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
파격 비키니 자태 뽐낸 베이글 치어리더
파격 비키니 자태 뽐낸 베이글 치어리더
'베이글녀' 김현영 치어리더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뽐냈다.김현영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풀빌라에서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사진 속 김현역 치어리더는 남다른 볼륨감으로...
황보, 빈틈 없는 비키니 몸매…제대로 젖어가며 찰칵
황보, 빈틈 없는 비키니 몸매…제대로 젖어가며 찰칵
가수 황보가 늦여름 비키니를 즐겼다.황보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캉스를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사진 속 황보는 주황색 비키니를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릿빛 피부와...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