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 진출 확정한 클린스만호, '부상자 속출' 선수단 관리가 필요하다
- 출처:한국일보|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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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996년 아시안컵부터 8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 축구는 이제 토너먼트를 위해 선수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한국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3-1로 누르면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르는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 이후 승점 3을 확보한 A조 3위 중국(승점 2)과 D조 3위 인도네시아(승점 3)보다 승점이 높아 토너먼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8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이후 2015년 호주 대회 준우승, 2000·2007·2011년 3위를 기록했다.
결승전까지 도달하기 위해 한국은 선수단 관리가 절실해졌다. 대표팀은 ‘부상병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수단에 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 중 발생하는 부상도 문제지만 훈련 도중 입는 부상도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기제(수원 삼성)는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에서 허벅지 부상(햄스트링)을 입었고, 김태환(전북 현대) 역시 요르단전 이후 오른쪽 종아리 근육 피로감을 호소해 풀백 자원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또 다른 풀백 자원인 김진수(전북 현대)가 20일 동안 재활과 회복 훈련에 집중해 왔다. 대회 직전인 지난 3일 UAE 아부다비 훈련 캠프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그는 소집 시점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풀백 위기를 감지하고 부임 후 한 번도 활용한 적 없는 ‘스리백‘ 가능성을 언급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지난 6일 대회 전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훈련 도중 왼쪽 엉덩이 근육 이상으로 훈련에 불참해 왔다. 다행히 김진수와 황희찬은 24일 팀 훈련에 전격 복귀해 16강 토너먼트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훈련 전 "이기제는 따로 훈련할 예정이고, 황희찬과 김진수가 팀 훈련에 복귀한 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승규(알 샤밥)의 이탈은 뼈아프다. 클린스만호 출항 이후 A매치 12경기 중 10경기 선발에 나선 주전 골키퍼인데, 이번 대회 훈련 도중 십자인대 파열로 중도 하차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회 기간 중 그것도 골키퍼의 이탈은 이례적이라 대표팀 훈련 방식 등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 역시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팀 분위기가 무겁지 않게 해야 한다. 훈련 외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해준다"고 귀띔했다. 이어 "긴 대회인 만큼 버스 운전기사까지 모든 스태프들이 긍정적으로, 즐겁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게 내 역할이다. 그래야 좋은 분위기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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