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쿨루셉스키가 훈련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하에 기존 선수들과 신입생들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막강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리그 개막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에 올랐고 부진 이후에도 분위기 쇄신에 성공해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쿨루셉스키 역시 토트넘의 상승세에 크게 일조했다. 오른쪽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전술을 더욱 매끄럽게 만들었고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당한 이후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리그 19경기에서 5골 2어시스트. 공격 포인트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여도를 보이며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쿨루셉스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1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손흥민이 팀에서 이탈했기 때문. 아시안컵을 소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최대 1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결국 기존 선수들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손흥민 외 공격진에서 가장 베테랑인 쿨루셉스키가 중대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결장했다. 질병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토트넘은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으로 공격을 꾸렸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라스무스 회이룬과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히샬리송과 로드리고 벤타쿠르의 득점으로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이제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32강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탈락한 만큼, 유일하게 ‘우승 확률‘이 남은 컵 대회다. 맨시티에 강한 손흥민이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맨시티의 승리를 점치고 있지만, 그만큼 기존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좋은 소식이 나왔다. 쿨루셉스키가 부상에서 돌아온 것.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Last Word on Spurs‘는 토트넘 공식 계정이 올린 훈련 영상 중 쿨루셉스키가 나온 부분을 캡쳐하면서 "토트넘 공격수 쿨루셉스키가 오늘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맨유전에서 질병으로 인해 결장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