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피카요 토모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토모리 영입에 관심이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수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전 첼시 수비수를 영입 가능한 선수로 지목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아스널의 주전 센터백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러엄 살리바다. 마갈량이스와 살리바는 좋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두 선수의 호흡이 가장 잘 나온 경기는 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

마갈량이스와 살리바는 홀란드에게 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홀란드에게 공이 없을 때에도 철거머리처럼 붙어서 견제했다. 또한, 홀란드로부터 생기는 공간을 막기 위해 영리하게 움직이기도 했다. 결국 맨시티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스널은 20경기에서 20실점을 허용하면서 리버풀에 이어 최소 실점 2위 팀이다. 이번 시즌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스널은 센터백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풀백으로 나오는 벤 화이트,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센터백도 볼 수 있지만 전문 센터백 숫자를 늘리려는 계획이다. 아스널은 토모리를 주시하고 있다.

‘풋볼 트랜스퍼스‘에 따르면, 토모리의 가족은 아스널 팬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모리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도 티에리 앙리였다. 앙리는 대표적인 아스널 레전드다. 이러한 점들이 아스널과 협상할 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C 밀란은 토모리의 판매를 꺼려하고 있다. 토모리는 밀란 수비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있지만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2경기를 소화했다. 토모리는 밀란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때로는 득점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된다. 토모리와 밀란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첼시 유스 출신인 토모리는 첼시에서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프로 생활 초반에는 임대를 전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20-21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했다.

토모리는 뛰어난 피지컬을 보유했으며 발도 빠른 편이라 상대와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막아내며 수비 뒷공간을 틀어막는 데 능하다. 하지만 발밑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아스널 입장에서 마갈량이스, 살리바의 이탈을 대비하기에 알맞은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