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가 이정택, 이민형에 이어 홍원진과 재계약을 맺었다.

29일 충북청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드필더 홍원진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2020년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홍원진은 2022년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1군 데뷔에 실패했다. 그러나 2023년 충북청주로 이적한 후 최윤겸 감독의 적극적 기용 아래 충북청주의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는 미드필더가 됐다.

2023시즌은 그야말로 홍원진의 진가를 보여준 시즌이었다. 그 결과 팀 내 가장 많은 출장시간(3323)과 가장 많은 패스(1,426)를 기록했다. 경기 수 또한 팀 내 두 번째(34)로 시즌 내내 꾸준히 경기에 기용됐다.

홍원진은 기복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힘과 스피드를 겸비했으면서 패스 정확도 또한 준수하다. 시즌 초반에는 수비수로도 기용됐지만, 점차 미드필더의 역할에 완벽히 적응하며 자리를 지켰다.

홍원진은 "구단에서 좋은 점을 더 많이 봐주시고 계약 연장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2023년 한 해 동안 꾸준히 응원해 주신 울트라스 NNN 서포터즈를 비롯한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년 2024시즌에도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충북청주FC는 수비수 이정택, 이민형과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K3 시절부터 청주와 함께해온 원클럽맨 선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