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봤는데 진짜 잘 해"…'제2의 펠레' 드디어 레알 입성→훈련 참가→비야레알전 관전
- 출처:엑스포츠뉴스|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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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펠레‘ 엔드릭이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비야레알전을 앞두고 팀 훈련 세션에 참여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레알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비야레알과 2023/24시즌 라리가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2승3무1패, 승점 39로 리그 2위에 위치한 레알은 비야레알을 잡고 선두 탈환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에 앞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 "가족과 함께 마드리드에 도착한 엔드릭은 비야레알과 홈 경기를 앞두고 발데베바스에서 진행된 팀 훈련 세션에 참석했다"라면서 "내년 여름 공식적으로 레알에 입단하는 엔드릭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초청을 받아 비야레알전을 관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질리언 특유의 개인기와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제2의 펠레‘라는 별명을 얻은 엔드릭이 마침내 레알 팬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006년생 공격수 엔드릭은 브라질 최고의 축구신동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레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보다 훨씬 재능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 프랑스에서 열린 16세 이하 세계 대회 ‘몬디알 몬티아구‘에 브라질 대표로 참가해 5경기 4골1도움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해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유소년 레벨에서는 172경기 170골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1월 열린 코파 상파울로 데 풋볼 주니오르에서는 7경기 6골을 기록했다.
파우메이라스 소속으로 통산 60경기에서 17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31경기 11골로 파우메이라스의 브라질 세리A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은 엔드릭은 네이마르를 제치고 역대 브라질 10대 선수 최다골 2위가 됐다. 1위는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16세의 나이였던 크루제이루 시절 기록한 12골이다.
엔드릭의 재능을 눈여겨 본 레알은 곧바로 엔드릭을 채갔다. 이미 지난해 12월 엔드릭을 영입을 확정지었다. 당시 레알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파우메이라스, 엔드릭과 그의 가족은 엔드릭이 만 18세가 되는 2024년 7월에 이적하는 내용에 합의했다"면서 "그때까지 엔드릭은 파우메이라스에서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엔드릭의 이적료는 7200만 유로(약 101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의 3000만 유로(약 400억 원), 호드리구의 4000만 유로(약 530억 원)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엔드릭은 내년 여름 합류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 뛸 수는 없지만 경기를 관람하면서 라리가 스타일을 경험할 예정이다.
과거 레알에서 활약하다 현재 브라질 리그 코리치바에서 뛰고 있는 헤세 로드리게스도 엔드릭의 재능에 스페인 전역이 깜짝 놀라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카데나세르에 따르면 헤세는 "난 브라질 리그에서 엔드릭의 경기를 직접 목격했다. 엔드릭을 보게 되면 모두가 놀라게 될 것"이라며 "매우 훌륭한 선수다. 힘도 있고, 속도가 빠르며 드리블, 골 등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것들을 다 갖고 있다. 많은 재능을 가진 완벽한 선수다. 아마 모두가 그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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