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만의 1부 복귀 ‘한 발짝 더’…부산 아이파크, 8년 전 아픔 되갚나
- 출처:부산일보|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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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4년 만의 K리그1 복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부산은 8년 전 구단 사상 첫 ‘2부 강등’ 아픔을 안긴 수원FC를 상대로 오는 9일 최후의 ‘복수혈전’을 벌인다.
부산은 지난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PO 1차전에서 라마스의 페널티킥(PK) 2골에 힘입어 수원FC를 2-1로 제압했다. 0-1로 끌려가다 경기 막판 동점골과 역전골로 따낸 값진 승리였다.
PO 1·2차전 중 첫 번째 경기부터 기선을 잡기 위해 이날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부산은 ‘미친개’ 박동진을 라마스·성호영과 스리톱에 배치했고, 수원FC는 공격진에 김현·이광혁과 함께 용병 바우테르손을 시즌 첫 선발 출전시켰다.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수원FC의 헐거운 수비를 공략하며 수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2분 수원FC 장재웅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베테랑 이승기를 투입한 부산은 계속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중반부터 수원FC가 ‘잠그기 모드’로 들어간 가운데 후반 34분 부산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문전으로 침투하던 이승기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고, 라마스가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이승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경기 막판 흐름이 급격히 부산 쪽으로 넘어왔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부산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쳤다.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이번엔 김정환이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부산에겐 천금같은, 수원FC에겐 악몽같은 두 번째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다. 또 한 번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부산은 마침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K리그2 충북청주FC와 최종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1부 직행 티켓을 놓친 부산에게, 열흘 만에 찾아온 ‘운수 좋은 날’이었다.
이번 승강 PO는 부산 입장에선 ‘원수 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두 팀은 앞서 2015년 승강 PO에서 만났는데 부산이 K리그1 11위, 수원FC가 K리그2 2위 자격으로, 지금과는 정반대 위치였다. 당시 부산이 합계 스코어 0-3(원정 0-1, 홈 0-2)으로 완패해 창단 이후 처음이자 기업 구단 최초 2부리그 강등이란 수모를 맛봤다. 부산 박진섭 감독은 당시 수석코치로서 2부 추락의 아픔을 함께했다.
8년 만의 이번 ‘복수혈전’에선 부산이 1차전 승리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부산은 오는 9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4년 만의 1부 복귀’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K리그 승강 PO는 지난해부터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돼, 1·2차전 합계 점수가 같으면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승강 운명이 결정된다.
부산 박진섭 감독은 “이제 전반전(1차전)이 끝났을 뿐이고, 후반전(2차전)을 더 잘 준비하겠다. 상대는 지고 있으니 (2차전에서) 더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 경험을 통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잘 대처할 것으로 본다”며 1부 승격 의지를 다졌다.
한편, 같은 날 K리그1 10위 강원FC와 K리그2 3위 김포FC가 맞붙은 또 다른 승강 PO는 두 팀이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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