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인기내용
> 축구 > 국내
중학생 들것조 향해 "너희는 살인자"…현대가 더비 전북 서포터 막말 논란
출처:일간스포츠|2023-12-06
인쇄



중학생 선수들로 구성된 들것조를 향해 ‘살인자‘라고 외친 전북 현대 서포터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긴급한 상황에서 들것조 행동이 느린 것을 두고 확성기를 통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이다. 이에 대해 울산 현대는 물론 일부 전북 팬들조차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상황은 이랬다. 지난 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전북의 이번 시즌 최종 라운드이자 현대가 더비. 전반 41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홍정호(전북)가 조현우(울산)와 강하게 충돌한 뒤 쓰러졌다. 홍정호는 뇌진탕 증세로 의식을 잃었고, 전북은 물론 울산 선수들과 인근 팬들도 다급하게 의료팀을 호출했다.

한시가 급했던 상황에서 울산 15세 이하(U-15) 유스팀 현대중 선수들로 구성된 4명의 들것조는 신속하게 이동하지 않았다. 전북 팬들 입장에선 들것조가 일부러 천천히 움직이는 것으로 오해할 만한 장면이었다.

이 과정에서 전북 서포터스석의 한 관중이 메가폰을 들고 “너네는 살인자야, 살인자”라고 크게 외쳤다. 홍정호가 쓰러진 뒤 모두가 놀라 경기장 분위기가 조용히 가라앉아 있던 때라, 중학생들을 ‘살인자’라고 두 차례나 외친 이 관중의 목소리는 더 크게 울려 퍼졌다는 게 현장에 있던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울산 구단에 따르면 당시 상황에선 들것조가 먼저 투입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선수가 의식이 없을 땐 들것조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의무팀이 신속하게 먼저 확인한 뒤 구급차 이송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선수를 들것으로 이송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홍정호가 쓰러진 직후에도 의무팀부터 빠르게 달려 현장에 도착한 뒤 구급차를 호출했다. 울산 관계자는 “당시 들것조는 들어가면 안 됐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오히려 준비를 하고 있었던 장면이었다. 일부러 늦게 들어가려고 하거나, 상대를 조롱하는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이 급박했던 만큼 전북 팬들 입장에선 오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구급차 위치가 평소와 달랐고, 구급차가 현장에 빠르게 도착하지도 못하는 등 울산 구단 차원의 대처 역시 전반적으로 빠르진 않았다는 지적 역시 나온다.

다만 당시 상황에 대한 비판도 아닌, 중학생들을 특정해 ‘살인자’라고 외친 전북 서포터의 행동은 앞선 상황들과 별개로 매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축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메가폰을 들 정도면 서포터스의 대표성을 띄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전북 팬들 내부에서도 일부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른 구단 관계자는 울산 구단 등이 당시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전북 팬이 메가폰을 통해 살인자로 지칭한 것 역시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한 울산 구단의 대처가 신속하다고 보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위급할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야 한다. 전북 팬들은 그래서 더 답답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수많은 관중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그것도 메가폰을 통해 어린 학생들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친 행동이 합리화될 수는 없다. 볼보이나 들것조 역할을 주로 어린 유스팀 선수들이 맡는다는 것도 몰랐을 것 같진 않다. 자칫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 야구
  • 농구
  • 기타
‘이럴 수가’ 김혜성 트리플A 라인업에서도 사라졌다! 마이너 감독과 의미심장한 포옹, ML 콜업 임박했나
드디어 메이저리그 콜업이 임박한 것일까.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결장한 김혜성이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며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LA 다저스 산하 마이...
미쳤다! 韓 빅리거가 ML 단독 1위라니...이정후, 또또 멀티히트+시즌 6호 2루타 '쾅'→SF, 파죽의 7연승
초보 감독의 성장통... 김태술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
양석환 사상 초유의 '쩍벌 빠던' → '롯데는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정성우가 가스공사 수비를 변화시켰다”
명백한 도발이다. 메이저리그였다면 1루를 밟기도 전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을 것이다. 다음 만남이 기대가 안 될 수가 없다.두산 베어스 거포 양석환이 롯데 자이언츠에 사실상 '선전...
킨텍스를 침몰시킨 모델 이시아, 요정같은 얼굴에 20인치 호리병 몸매라니....
킨텍스를 침몰시킨 모델 이시아, 요정같은 얼굴에 20인치 호리병 몸매라니....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종합전시관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모델 이시아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모빌리티쇼는 국내외 자...
“희진, 맞아?”…어마어마한 복근+파격 메이크업 ‘몰라보겠네’
“희진, 맞아?”…어마어마한 복근+파격 메이크업 ‘몰라보겠네’
걸그룹 아르테미스(ARTMS) 멤버 희진이 매력적인 비주얼을 뽐냈다.희진은 6일 SNS에 “You can see me when i punch your face”라고 적고 근황 사진...
‘국가대표모델’ 민한나, ‘2025 서울모빌리티쇼’ 뜨겁게 달구네
‘국가대표모델’ 민한나, ‘2025 서울모빌리티쇼’ 뜨겁게 달구네
파워 인플루언서 민한나가 절정의 매력을 발산했다.5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종합전시관 킨텍스에서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렸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모빌리티쇼는 국내외...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2025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