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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1도움’ 자책골 만회한 손흥민, 맨시티전 ‘MOM’
출처:국민일보|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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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6분 선제골 ‘시즌 9호’
3분 뒤 수비가담 중 자책골
MOM 투표서 득표율 40.8%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원정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무승부를 이끌어 ‘맨 오브 더 매치(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비록 자책골도 기록했지만, 승점을 획득한 원정에서 손흥민의 활약상은 단연 두드러졌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3대 3으로 비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1-2로 뒤처진 후반 24분 동료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9 골을 달성했다. 이 골을 넣고 3분 뒤인 전반 9분 수비에 가담하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실점도 허용했다. 하지만 주장 완장을 차고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해 맨시티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빼앗았다.

이런 손흥민에 대해 팬들은 가장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4만1914명의 투표로 결정된 MOM에서 가장 많은 40.8%의 지지를 얻었다.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은 33.3%로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홀란은 이날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다.

 

 

영국 언론도 손흥민에게 호평했다. 영국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 7.5점을 매겼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에게 가장 높은 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원정 무승부에 대해 “맨시티는 거대하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며 “이게 바로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90분을 완주할 때까지 믿었다.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자신의 자책골에 대해서는 “이것도 축구다. 때로는 이런 상황이 생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자책골 당시 좋은 방향으로) 반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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