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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어 요코하마까지 격파…감독 고민 덜어주는 인천의 '어린 잇몸'
출처:풋볼리스트|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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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리는 선수들이 아시아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23-2024 ACL G조 5차전을 치른 인천이 요코하마마리노스를 2-1로 꺾었다. 3위였던 인천은 승점 3을 추가해 한 경기를 남겨둔 시점 2위로 올라섰다. ACL 16강 토너먼트에는 각 조 1위 팀과 동아시아 권역 조 2위 5개 팀 중 성적 상위 3개 팀이 올라간다.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 델브리지와 같은 외국인 선수들과 이명주, 신진호 등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는 팀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라인업은 그렇지 않다.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중용되고 있다.

ACL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는 요코하마전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때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지난 주말 K리그1 챔피언 울산현대를 3-1로 격파했던 라인업이 거의 그대로 가동됐다. 외국인 선수는 없었고 30대 선수는 김도혁, 오반석, 김연수 3명뿐이었다. 22세 이하 선수는 박승호, 박현빈, 최우진, 홍시후 4명 포함됐다. 1차전 요코하마 원정에 나섰던 라인업과 비교하면 선발 7명이 바뀐 라인업이었다.



하지만 인천은 울산전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듯 지난 시즌 J1리그 챔피언 요코하마에 용감하게 맞섰다. 가장 어린 선수들도 분전했다. 미드필더 박현빈은 김도혁과 호흡을 맞춰 베테랑 미드필더인 요코하마 주장 기다 다쿠야가 포진한 요코하마 중원과 격돌했다.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볐고 팀이 1-0 리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마쳤다.

양쪽 윙백 최우진과 홍시후는 측면에서 부지런히 공격과 수비를 오갔다. 특히 인천이 역습에 나설 때 공격적인 기여가 준수했다. 위협적인 패스, 드리블 등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선제골 장면에서도 두 선수의 공이 있었다. 최우진이 인천 진영에서 공을 끊어내면서 인천의 역습이 시작됐다. 역습을 마무리하는 천성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공격에 가담한 홍시후가 재차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호는 위치를 바꿔가며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에는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에는 미드필더 박현빈 대신 공격수 에르난데스가 들어가면서 박현빈의 위치였던 중원으로 이동해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는데, 후반 30분 하프라인 아래부터 문전까지 드리블한 뒤 곧장 빠르게 수비에 가담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교체로도 어린 선수들이 계속 투입됐다. 2002년생 센터백 김건희, 윙어 김민석, 2001년생 윙백 민경현이 후반 그라운드를 밟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우려가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동기부여가 뚜렷하게 있었다고 생각한다. 부상이 있던 홍시후, 박승호 선수가 재활을 거치면서 잘 준비했던 것 같다. 신인급 선수들이 기대보다 더 두각을 나타내 긍정적이다. 내년이 기대된다. 감독으로서 시즌 말미에 걱정이 많은데, 걱정을 덜어줬다"며 미소를 지었다.

베테랑 센터백 오반석도 "젊은 선수들과 뛰는 것 자체로 큰 에너지를 얻는다. 믿고 있었고 결과로 나타났다. 인천에는 정말 긍정적인 결과다. 이번 결과를 통해 또 한 단계 성장했을 것이다. 우리 팀의 자산이다. 팀의 미래가 밝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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