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숭용 SSG 감독 "리빌딩 아닌 리모델링···베테랑에 권한·책임, 신예는 동기부여"
- 출처:일간스포츠|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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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KBO리그는 SSG 랜더스의 사령탑 경질과 선임을 두고 시끌벅적했다. 온갖 소문이 나돈 가운데, 2024년 SSG를 이끌 신임 감독으로 이숭용 전 KT 위즈 육성 총괄이 결정됐다.
SSG는 "이숭용 신임 감독과 2년간 총액 9억원에 계약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계약 기간 2년을 남겨둔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한 지 18일 만이다.
이에 앞서 SSG 사령탑을 두고 소문이 무성했다. 올 시즌 SSG 선수로 뛴 추신수부터, 메이저리그 전설 박찬호 등이 후보로 언급됐다. LG 트윈스-KT의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이호준 LG 타격 코치의 SSG 감독 내정설까지 돌았다.
이호준 코치와 SSG의 만남 여부를 놓고서도 이야기가 엇갈렸다. 가을잔치를 집어삼킨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당시 SSG는 이호준 코치 내정설에 대해 "이호준 코치가 감독 후보에 포함되어 있지만, 아직 최종 후보도 추리지 않았다"며 경계했다.
‘이호준 코치 내정설이 부담이었거나 결정에 영향을 끼쳤나‘는 말에 김성용 SSG 단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팀에 최적화된 사령탑을 놓고 고민했을 뿐이다. 프로세스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 4명의 최종 면접 후보 중 이숭용 감독이 낙점됐다. 김성용 단장은 "이숭용 감독이 구단의 방향성을 잘 이해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SSG는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을 경질하면서 내세운 이유는 "성적 때문이 아니다. 변화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세대교체를 언급했다.
이숭용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SSG는 ‘리빌딩‘이 아닌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추신수와 김광현, 최정 등 좋은 베테랑이 많지만 이를 받쳐줄 신예 선수가 부족하다. 축(베테랑)은 남겨두고 살(신예)을 붙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를 폭넓게 활용해 2군 성적이 좋으면 1군에서 뛸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용 단장은 "이숭용 신임 감독이 신구조화는 물론 ‘원팀‘을 강조했다. 우리가 가장 원하던 바였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베테랑에게 권한과 책임을, 어린 선수에게 동기부여를 할 것"이라면서 "선수 시절부터 난 원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준에서 벗어나는 선수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프로 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SG는 이숭용 감독이 KT에서 코치와 단장, 육성총괄로 현장과 프런트와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감독은 "신생팀 KT가 바닥에서 시작해 우승을 이루기까지 좋은 선배들이 행동으로 보여주며 역할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숭용 감독은 1994년 프로 입단 후 현대 유니콘스(태평양 돌핀스 포함)와 우리 히어로즈(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프로 통산 20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62홈런 857타점을 올렸다. 그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인천)에서 감독을 맡은 건 큰 축복이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SSG가 계속 정상에 도전하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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