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전까지 가족들 호텔 예약해!" 클린스만 감독, 훈련 앞두고 10분 연설 이유?
- 출처:인터풋볼|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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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결승을 향해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선수들을 소집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대결하고 21일에 중국 원정으로 가 중국 대표팀을 상대한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은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사실상 다가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A매치 기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시안컵을 앞두고 1~2번의 친선 경기를 갖을 수 있다. 다만 해외파 차출 문제 등 완전체로 치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하다. 따라서 이번 11월 A매치는 선수단이 함께 합을 맞추는 마지막 기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3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당시 입국 기자회견에서 조차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포르투갈, 독일을 이긴 경험이 있는 좋은 팀이다.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라고 강조했다.
목표에 변함은 없다. 지난 13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호성적을 많이 기대하실 것이다.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했다. 우승이다. 일본, 호주, 중동 팀들 좋은 나라들이 많다. 명확하게 우승이라는 목표를 설정하는 게 내부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재차 중요성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에게도 목표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클린스만호는 11월 A매치 소집 2일차에 모든 선수들이 집합했다. 이에 훈련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약 10분여간 선수들에게 연설을했다. 숙연한 분위기와 함께 비장함이 느껴졌다.
현장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다만 조금 더 가까이에서 대화를 들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때 여정이 기니까, 가족들 부르라고 했다. 또한 호텔은 결승전까지 잡아라‘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호의 첫 경기는 2024년 1월 15일(vs바레인)이다. 경기를 앞두고 카타르로 향할 클린스만호는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2월 10일까지 약 한 달 가량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가족과 긴 시간 떨어질 것을 대비해 함께할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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