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지속성, 연속성은 좋지만…우려도 되는 11월의 클린스만호
출처:스포츠경향|2023-11-07
인쇄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11월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명단을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감독이 던진 메시지는 지속성과 연속성이다. 본격적인 실전에 돌입한 상황, 그리고 얼마남지 않은 아시안컵을 감안하면 나름 설득력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안한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0월과 비교해 딱 한 명의 선수만 추가됐다. 골키퍼 송범근(쇼난벨마레)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A대표팀에서 송범근의 입지는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에 이은 3번째 골키퍼다.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들은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달 A매치 2연전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에 뽑힌 멤버들이 현재 클린스만 감독의 머리 속에 있는 주축 선수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1월 아시안컵에도 이 선수들이 큰 이변이 없는 한 나선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국 부임 후 이어왔던 지속성과 연속성을 아시안컵까지는 고스란히 이어가겠는 것이 현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불안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다가 9월 유럽 원정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반전에 성공한 뒤 10월 튀니지,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자신의 축구를 가까스로 자리잡게 하는데 성공했다.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서는 겨우 만들어놓은 좋은 분위기를 내년 아시안컵 본선까지 가지고 가고 싶어할 것이다. 대표팀 주축인 유럽파들이 겨울에도 한창 시즌을 보내 아시안컵 대비 호흡을 맞출 시간도 촉박하다는 점도 클린스만 감독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속성과 연속성이라는 측면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우려가 되는 부분은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소집에 정확하게 23명을 뽑았다. 최근 세계 여러국가들이 A매치 기간에 소집하는 것을 살펴보면 23명보다 더 많은 자원을 발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A매치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줘 보다 확실하게 옥석을 가리기 위함이다.

클린스만 감독도 10월까지는 23명보다는 1~2명 많은 인원을 선발해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실전이 시작되는 이번 11월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시안컵까지 유럽파들과 국내파들의 손발을 맞춰볼 기회가 많지 않은 것도 크지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본다면 만일을 대비한 선수풀을 확충해놓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11월에 만나는 싱가포르와 중국은 비록 월드컵 2차예선이라는 실전임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이 지는게 이상할 정도의 상대들이다. 테스트를 해보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또 계속되는 외유논란과 관련된 부분으로, 과연 유럽파들 못지 않게 중요한 국내파들의 경기력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든다. 이기제(수원)와 김태환(울산)이 대표적이다. 둘 모두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어 온 베테랑들이다. 하지만 이기제는 부상 이슈로 염기훈 감독대행이 부임한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고, 김태환도 설영우(울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사이 경기에 나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클린스만 감독이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 야구
  • 농구
  • 기타
‘5억팔’ 정우주, 포수 형님들 ‘엄지척’
'불행 중 다행' 폴 조지, 큰 부상은 피했다... 2경기 결장 후 재검진 예정
한화는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고강도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투수는 총 20명이 참가했다.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2025 신인 정우주와 권민규도 선배...
헤이수스, 키움과 작별?… "MLB 두팀서 관심"
'에이스가 빠지니 5연패...' 상상 이상이었던 듀란트의 영향력
올시즌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22일 헤이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 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
5년 부상 딛고… 35살 크리스 세일, 데뷔 첫 사이영상
'스타들 간의 공개 비난, 감독 전술 요구까지...' 안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5)이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지독한 부상에 시달린 세일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꿈에 그리...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코요태 신지가 여행 중 찍은 인생샷을 공개했다.신지는 11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혼자서 열심히 검색하고 급하게 떠나게 된 휴가였는데 나 자신 칭찬해. 빈틈없이...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정숙(본명 이은율)이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20기 정숙은 22일 오후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숙은 미국 캘리...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김혜수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한껏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22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촬영한 화보컷을 다수 공개했다...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