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자 SON' 막는 포체티노 "손흥민에 좋은 밤 되질 않길…케인 없는 토트넘 낯설다" [일문일답]
- 출처:엑스포츠뉴스|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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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자회견이었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직을 역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의 사령탑으로 옛 직장과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손흥민을 영입한 포체티노는 이제 리그의 완성형 공격수로 만개한 옛 제자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기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첼시는 토트넘과 오는 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체티노의 토트넘 방문이어서 시선을 모은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의 역사를 바꾼 감독이다. 지난 2018/19시즌 단 한 명의 신규 자원도 영입하지 않고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첫 결승 진출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어진 2019/20 시즌에는 좋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성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포체티노는 선수들이 A매치 경기를 뛰러 자리를 비운 사이 경질됐다.
그는 선수들과 제대로 작별인사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최선의 방법으로 선수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겼다. 작전판에 직접 손글씨로 편지를 작성한 것이다. 당시 포체티노는 작전판에 "모두에게 고맙다. 작별인사를 하진 않을 거야. 내 마음 속 너희들은 영원히 남을 거야"라며 사랑과 정이 듬뿍 담긴 작별 편지를 작성했다.
이후 2020/21 시즌 도중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의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2021/22시즌 종료 후 경질됐다. 약 1년간 휴식기를 가진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3일(한국시간) 포체티노는 토트넘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토트넘과의 재회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포체티노는 "그가 환상적인 선수라는 것을 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중 하나다"며 "그에게 좋은 밤이 되지는 않길 바란다"고 첼시의 승리를 먼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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