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12명 뛴' 포항…프로축구연맹 "몰수패 여부, 내용 검토 후 결정"
출처:뉴스1|2023-10-29
인쇄

포항, 전북전서 교체 실수로 12명이 그라운드에

 

프로축구 K리그1에서 12명이 한 팀에서 뛰는 촌극이 발생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몰수패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의 경기에서 전반 21분쯤 축구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이 발생했다. 포항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김용환이 상대팀 김진수와 충돌 후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이에 김기동 포항 감독은 신광훈을 투입했다.

하지만 약 6분 뒤 경기가 중단됐다. 주심과 대기심 등은 앞선 신광훈의 투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점을 뒤늦게 파악했다.

신광훈을 투입할 때 포항 측에서 실수로 교체 아웃 명단을 3번 김용환이 아닌 7번 김인성으로 표기한 것이다. 실제 대기심이 교체 사인을 보낼 때도 7번과 17번의 교체였다.

결국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의욕적으로 경기를 뛰던 김인성은 부상도, 전술적인 이유도 아닌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다. 이에 제대로 몸도 풀지 못하고 있던 김승대가 부랴부랴 경기장에 투입됐다.

 

 

교체를 진행한 포항 벤치의 실수이자 선수 교체 시 한번 더 확인하지 않은 심판진의 안일함이 부른 촌극이다.

이로 인해 포항은 6분 동안 12명이 경기에 뛴 셈이 됐다. 비록 김용환이 경기장 밖에서 부상 치료를 하고 있어 플레이에 개입하지 않았지만 전반 26분 교체 아웃된 김인성이 경기장에 있었다는 것은 규정 위반인 셈이다.

연맹 조항 제33조에 따르면 ‘공식경기에서 무자격선수가 출장한 것이 경기 중 또는 경기 후 발각되어 경기종료 후 48시간 이내에 상대 클럽으로부터 이의가 제기된 경우, 무자격 선수가 출장한 클럽이 0-3 패배한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경기 중 무자격 선수가 출장한 것이 발각되었을 경우 해당 선수를 퇴장시키고 경기는 속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전북 측은 48시간 이내로 연맹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 이의 제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내용에 대해 30일 두 구단 측과 심판, 경기감독관 보고서 등을 받아 연맹 경기평가회의서 검토할 예정이다. 해외 사례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등도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자격 선수에 대한 기준의 해석이 필요하다. 엔트리 내에 포함됐던 선수이기 때문에 무자격 선수 자격이 안될 수 있다"면서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비슷한 사태가 발생했는데, 당시 독일축구협회는 심판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 구단에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바이에른 뮌헨과 프라이부르크 경기에서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할 뮌헨의 킹슬리 코망이 17초 동안 그라운드에 있어 논란이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이 12명으로 경기를 치렀다고 제소했지만 당시 독일축구협회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아닌 심판에게 책임이 있다고 항소를 기각한 바 있다.

  • 야구
  • 농구
  • 기타
'3홈런 2도루 10타점' 오타니 괴력에 린도어 지지 측 항복 선언..."오타니 MVP 확정적"
연봉 7000만 달러 시대 도래. 조엘 엠비드 3년 연장 재계약+연봉 무려 6900만 달러
백기를 들었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50 조기 달성에 그동안 MVP 경쟁자로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밀었던 뉴욕 메츠 측도 경쟁이 끝났음을 시인했다.미국 '뉴욕포...
타격 연습 도중 보호대 푼 김하성, 송구 훈련도 소화
‘몸 상태 70~80%’ 전성현, “우리가 원하는 건 PO서 우승”
오른 어깨 부상에서 재활 중인 김하성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
“복귀할 이유가 없다” 160km 문동주, 2년 연속 9월초 시즌 아웃…성장통 아닌 관리 실패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스톡스의 변명, 소노 “구단이 아니라 KBL을 무시한 것”
“복귀할 이유가 없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결국 2년 연속 시즌을 9월초 일찌감치 마감하게 됐다. 잔부상으로 올해도 120이닝 미만에서 시즌이 끝났다.문동주는 ...
‘52kg’ 진서연, 유이X설인아X박주현과 당당 비키니‥독하게 관리했네
‘52kg’ 진서연, 유이X설인아X박주현과 당당 비키니‥독하게 관리했네
진서연이 설인아, 유이, 박주현과 함께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진서연은 9월 19일 "우리 무쇠들"이라는 글과 함께 tvN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에 함께 출연하는 설인아. 유...
제시, 독립 레이블 ‘언니’ 설립…독자 행보
제시, 독립 레이블 ‘언니’ 설립…독자 행보
가수 제시(Jessi)가 새롭게 출발한다.제시는 최근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디오디(DOD)와 레이블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독립 레이블 언니(UNNI)를 설립하여 새로운 도...
강석우 딸 강다은, 분위기 무엇…얇은 니트로 드러낸 볼륨감
강석우 딸 강다은, 분위기 무엇…얇은 니트로 드러낸 볼륨감
배우 강석우 딸 강다은이 가을 여신의 분위기를 뽐냈다.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강다은은 자신의 SNS에 “가을?” 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다은 니트 재질의...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