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중 원더골 '펑펑'…동료 대환호, '1위 토트넘' 특급 MF 복귀 초읽기
- 출처:엑스포츠뉴스|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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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위 토트넘 홋스퍼가 더욱 강해질 예정이다.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온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물오른 슈팅 감각을 뽐내며 팀 동료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토트넘이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벤탄쿠르는 강력한 슈팅력을 뽐내 주변 동료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영상에서 벤탄쿠르는 총 2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첫 번째 기회에서는 골키퍼가 패스한 공을 잡으려고 했으나 트래핑이 너무 길게 됐다. 하지만 골문 반대편을 향해 인스텝 슈팅을 때렸고, 공은 쭉 뻗어나가 골망을 흔들었다. 벤탄쿠르의 강력한 발목힘이 잘 나타난 슈팅 장면이었다.
두 번째 기회에서는 환상적인 궤적의 골을 성공시켰다. 패스가 오자 한 번 잡아 놓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절묘한 궤적으로 골대 상단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공에 전혀 닿지 않았다. 벤탄쿠르의 슈팅을 본 동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감싸쥐거나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쳤다.
절정의 슈팅 감각을 보여준 벤탄쿠르는 부상 복귀전이 곧 다가왔음을 알리면서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지난 시즌이었던 2월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십자인대가 파열 되는 큰 부상을 당해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당시 득점까지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후반 15분 낭팔리스 멘디와 충돌해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무릎을 부여잡고 엄청난 고통을 호소한 벤탄쿠르는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교체 아웃되자마자 병원으로 향했다. 진단 결과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나타나 시즌 아웃 됐다.
부상 전까지 2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중원 핵심으로 활약했던 벤탄쿠르가 빠지자 토트넘 축구도 급격하게 흔들렸다. 당시 상승세를 달렸던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쓰러진 2월을 기점으로 부진에 빠졌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리그 8위 등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소 6개월의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됐으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벤탄쿠르는 회복에 집중했음에도 새 시즌이 개막한 후에도 경기장에 돌아오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9월부터 실내 훈련을 시작한 벤탄쿠르는 지난 12일 훈련장에서 공을 가지고 훈련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벤탄쿠르가 없는 동안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의 활약으로 리그 9경기 무패행진(7승2무)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오른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복귀로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영상에 토트넘 팬들은 "매우 필요한 훈련이었다. 벤탄쿠르가 다시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다시 볼 수 있어 반갑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벤탄쿠르의 복귀를 반겼다.
다만 토트넘은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벤탄쿠르는 일대일 훈련과 자전거 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11월 중순까지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복귀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설명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 또한 "지난 2월에 당한 전방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 중안 벤탄쿠르는 1군 훈련에 합류한 모습이 포착됐지만 이는 단지 준비 훈련을 위해 합류한 것이었다"라면서 "토트넘은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없다. 벤탄쿠르 복귀를 서두르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월이 여전히 벤탄쿠르의 복귀 시점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벤탄쿠르 복귀전 계획이 없으며 최소 10월 까지는 벤탄쿠르를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을 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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