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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잔류 확정' 서울vs'벼랑 끝' 강원 격돌...파이널 라운드 돌입
출처:인터풋볼|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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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를 확정한 FC서울과 벼랑 끝에 선 강원FC가 만난다.

FC서울과 강원FC는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12승 11무 10패(승점 47)로 리그 5위에, 강원은 4승 14무 15패(승점 26)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의 목표는 다를 수밖에 없다. 먼저 홈팀 서울은 파이널A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정규 라운드 7위로 파이널B로 향하게 됐다. 서울은 33라운드 기준 5위에 위치해 있었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자력으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북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서울은 경기 전 전북을 상대로 10경기 3무 7패의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 승리가 2017년 7월일 정도로 오랫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징크스는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도 이어졌다. 서울은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결국 0-2로 무릎을 꿇었다.

파이널B로 추락한 서울은 사실상 동기부여를 잃을 위험성이 있다. 서울은 파이널B 5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강등권으로 추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는 12위 수원 삼성과의 격차는 22점이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1위 강원과는 승점 21점, 10위 수원FC와 격차는 16점 차이다. 수원FC가 5경기 전승을 하더라도 승점 15점을 쌓는데 그치기 때문에 서울을 끌어내릴 수 없다.

그렇다고 남은 경기를 허투루 치를 순 없다. 올 시즌 서울은 누적관중 38만2384명을 기록하며 큰 흥행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홈 두 경기를 통해 4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팬들을 경기장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서울 구성원들의 남은 시즌 목표 중 하나다. 또한 서울은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로 시즌을 마감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4시즌 연속 파이널B로 추락한 서울은 9위, 7위, 9위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강원의 목표는 뚜렷하다. 다이렉트 강등은 피하고, 잔류를 목표로 한다. 11위에 위치한 강원은 이대로 시즌이 끝나게 된다면 K리그2 2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2021시즌 강원은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살아 남았지만, 다시 반복되길 원하지 않는다.

잔류를 확정하기 위해선 9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아야 한다. 제주는 승점 35점으로 강원과 9점 차이다. 산술적으로 가능한 위치지만, 올 시즌 4승을 거둔 강원이 남은 5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두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차선책으로 10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면 K리그2 3~5위 팀 중 승자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우선 서울전 반드시 승리를 노릴 계획이다. 강원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을 따냈다. 특히 6경기에서 1골 이상을 실점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엔 전북을 상대로 3골을 터트리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각오로 서울전에 나설 계획이다.

상대 전적은 서울이 앞선다. 양 팀은 총 35경기 맞대결을 펼쳐 서울이 16승 10무 9패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양 팀은 3차례 만나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고, 최근 5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2승 1무 2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양 팀간의 마지막 대결에선 누가 웃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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