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팀 안 온 거 행운, PSG서 하는 꼴 봐라"...나폴리 회장, 이강인 지도하는 엔리케 모욕
- 출처:인터풋볼|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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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시즌 말미부터 팀을 떠날 거란 이야기가 많았다. 일찍이 나폴리는 새 감독을 구하려고 했다. 엔리케 감독과 연결됐다. 엔리케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은퇴를 했고 2011년 AS로마 감독이 돼 첫 1군 감독직을 수행했다.
셀타 비고를 거쳐 친정 바르셀로나로 갔다. 바르셀로나에서 역사적인 트레블에 성공했다.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한 시즌에 든 엔리케 감독은 진정한 명장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 생활을 길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첼시,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됐는데 부임하지 않았다. 나폴리가 엔리케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는데 그의 선택은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후임으로 간 엔리케 감독은 PSG의 새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엔리케 감독 이후 여러 후보들을 검토하던 나폴리는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데려왔다. 가르시아 감독은 베테랑 감독으로 생테티엔, 디종, 릴 등을 지휘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3년부터 3년간 AS로마를 이끌며 세리에A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마르세유, 리옹을 거친 가르시아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했고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도하기도 했는데 길지 않았고 알 나스르를 떠났다.
가르시아 감독 아래에서 나폴리는 리그 8경기를 치렀고 4승 2무 2패로 승점 14점을 얻어 5위에 올라있다. 1위 AC밀란과 승점 7점 차이다. 최악의 부진이라고 볼 순 없고 아직 UCL도 남아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성적, 경기력 모두 너무 떨어졌고 오시멘 사태도 있어 내부 분위기도 좋지 못하다. 피오렌티나에 패하자 데 아우렌티스 회장을 가르시아 감독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 가르시아 감독은 2년 계약을 맺고 나폴리에 맞고 연장 계약 옵션도 있다. 데 아우렌티스 회장은 즉각 경질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나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로마의 루이스 귀도 칼리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했던 발언을 전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가르시아 감독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 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코치와 디렉터를 존중한다. 적절한 때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 성급한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며 지금은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갑자기 나아지는 일은 인생에서 잘 없다. 고개를 숙이고 페달을 밟아야 하는 게 인생이다. 이탈리아 축구를 알지 못하는 감독을 고용하면 모든 게 어려워진다. 이런 일은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 감독을 일단 믿기로 한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선임 비화를 전했다. "지난 6월 티아고 모타 감독에게 접근했는데 스팔레티 감독 후임으로 가는 걸 꺼려 했다. 엔리케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운이 좋게 엔리케 감독은 PSG로 가고 싶어 했다. 왜 행운이냐고? 지금 PSG에서 엔리케 감독이 내고 있는 결과를 봐라"고 했다.
엔리케 감독이 들으면 놀랄 발언이다. 사실 PSG는 엔리케 감독 아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도, UCL에서도 전술적 능력 면에서 큰 아쉬움을 보이는 중이다. 그래도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대놓고 비판을 해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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