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현장] "이강인 도장은 받지 않았지만"…항저우 金→파리 올림픽 선전 '정조준' 황선홍 감독의 진심
- 출처:스포티비뉴스|2023-10-09
- 인쇄
다음 해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하는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해산 직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정상을 석권한 황선홍호는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팬들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라는 역사를 쓴 대표팀을 향해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쏟아냈다.
그간 부담감을 털어냈다. 이강인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와일드카드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현대) 등의 병역 문제가 걸려 축구 팬들의 관심도가 뜨거운 대회였다. 막강한 전력을 지닌 한국이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고는 하나,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등 변수가 상당수 있었다.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연령별 대표팀 강호 우즈베키스탄, 숙적 일본 등과 경기 결과는 장담할 수 없었다.
우려를 보기 좋게 깼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부터 승승장구했다. 쿠웨이트(9-0)와 태국(4-0)을 차례로 잡으며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 지었고 바레인(3-0)과 3차전도 크게 이겼다. 16강 키르기스스탄, 8강 중국전도 큰 위기 상황 없이 넘겼다.
4강은 전쟁 같았다. 우즈벡은 유독 한국과 경기에서 거칠게 나왔다. 위험천만한 태클과 몸싸움도 서슴지 않았다.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엄원상(울산 현대)은 상대의 계속된 견제에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황선홍 감독이 귀국 후 인터뷰에서 가장 힘들었던 상대로 우즈벡을 꼽은 이유다.
결승까지 목표만을 강조했던 황선홍 감독이다. 승리 때마다 "방심은 없다"라며 선수단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위기 상황에서 단단한 정신력이 빛을 발했다. 한국은 일본과 결승전에서 전반 2분 만에 실점을 내줬다. 대회 첫 선제 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릴 법도 했지만, 정우영이 26분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전 조영욱(김천 상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황선홍 감독은 "실점 직후 상황은 아찔했다"라며 "심적으로 흔들리지만 않으면 기회가 올 것이라 봤다. 다행히 백승호와 박진섭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다른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최초 목표는 달성했다. 이제는 세계 강호들과 맞대결을 정조준한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이 먼저다. 내년 4월부터 5월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한국은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만큼 출전이 매우 유력한 국가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선전을 꿈꾸는 황선홍 감독이다. A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는 이강인을 데려가고 싶은 속마음도 드러냈다. 이미 이강인과 대화도 나눴다는 후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에게 도장은 받지 않았지만, 꼭 같이해야 한다고 했다. 베스트 전력을 꾸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이강인은 물음표라더라. 확실한 대답은 해주진 않았다. 비밀이라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강인을 향한 애정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파리 올림픽 선전을 위해 소신 발언도 아끼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구단들의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황선홍 감독은 "협회나 구단 차원에서도 잘 도와주셨으면 하다. 일본이나 우즈벡은 3년 가까이 준비한다. 한국은 소집 횟수가 많지 않고 불확실하다.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A매치 기간은 말할 것도 없다. 1월 동계 훈련 시기를 2~3주 정도 잡았으면 하다. 그래야 경쟁력이 있다. 아니면 어려울 수 있다. 협회나 연맹 차원에서 도움 줬으면 좋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최신 이슈
- 포항 완델손, 10월 K리그 ‘ 이달의 골’ 수상|2024-11-22
- '짠돌이 협상가' 레비, 드디어 결단...'이적료 0원' FA 스타 영입 협상 주도|2024-11-22
- 맨시티 대 토트넘, 더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 '역대급 4위 싸움'에 결정적 영향 미칠 한판|2024-11-22
- “공격적인 모습, 간절하게 승격 원하는 배고픈 모습 보여줘야” 오스마르의 다짐|2024-11-22
- '잔류 확정' 광주FC, 전북과 최종전서 유종의 미 거둔다|2024-11-22
- 야구
- 농구
- 기타
- ‘5억팔’ 정우주, 포수 형님들 ‘엄지척’
- 한화는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고강도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투수는 총 20명이 참가했다.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인 2025 신인 정우주와 권민규도 선배...
- 헤이수스, 키움과 작별?… "MLB 두팀서 관심"
- 올시즌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22일 헤이수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 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
- 5년 부상 딛고… 35살 크리스 세일, 데뷔 첫 사이영상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5)이 데뷔 15년 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지독한 부상에 시달린 세일은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꿈에 그리...
- 신지, 수영복 입고 패들보드에 누워‥11㎏ 빼고 건진 인생샷
- 코요태 신지가 여행 중 찍은 인생샷을 공개했다.신지는 11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혼자서 열심히 검색하고 급하게 떠나게 된 휴가였는데 나 자신 칭찬해. 빈틈없이...
- 20기 정숙, 미국에서 뽐낸 글래머 몸매…백리스 패션에도 굴욕 無
-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정숙(본명 이은율)이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20기 정숙은 22일 오후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숙은 미국 캘리...
- '역시 글래머다!'..김혜수, 적나라한 시스루로 드러난 우월 보디라인
- 김혜수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한껏 자랑, 팬들을 사로잡았다.22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촬영한 화보컷을 다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