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농구 대표팀 막내 문정현 "형들 부담 덜어주지 못해 미안하다"
- 출처:루키|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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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더 강한 모습으로 나가겠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모두 마치고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항공기 지연으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한 시간 이상 더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이다.
메달 획득에 실패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7위로 마무리했다. 이는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저 성적이다.
그렇기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선수단의 표정은 대체적으로 무거웠다. 유일한 대학생 국가대표인 문정현 또한 인터뷰에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죄송함을 드러냈다.
문정현은 "막내지만 대표팀의 일원으로 좋지 않은 성적을 내서 죄송하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6월 강화훈련부터 대표팀에서 구슬땀을 흘린 문정현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일본전을 제외하면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문정현은 본인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형들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다.
문정현은 "나도 앞으로 많이 깨지면서 부딪쳐야 할 것 같다. 좋지 않은 성적에 내 문제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형들의 플레잉 타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형들에게 미안하고 감독-코치님께도 죄송스럽다. 다음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팬들의 실망이 클 수밖에 없었던 이번 대회지만 그래도 마지막 일본과의 리턴 매치에서 문정현이나 이정현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점은 유일한 수확이나 마찬가지였다. 일본전에 선발로 출격한 문정현은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3점슛을 4개 꽂으며 슈팅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지웠다.
문정현은 "처음부터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형들이 경기 뛰고 오면 따로 웨이트장에 가서 러닝 머신이나 밴드, 하체 운동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었다. 물론 혼자서 운동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팀에 피해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마인드 컨트롤하고 열심히 준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슛이 좋지 않다는 말이 있었지만 자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대표팀 가서 추일승 감독님, 이훈재 코치님, 스태프 형들과 선배들이 자신감을 많이 주셨다. 막내라고 자신감을 심어주시고 연습 많이 했는데 마지막에 조금은 나타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KB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문정현은 곧 프로에서의 첫 시즌을 맞이한다. 문정현은 팬들의 응원에 꼭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현은 "팬들께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공항까지 오셔서 기다려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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