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미래를 맡겼다.

뉴캐슬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마랑이스와 5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마랑이스는 지난해 리옹에서 뉴캐슬로 이적했으며 2028년까지 미래를 맡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재계약에 서명한 기마랑이스는 "정말 기쁘다. 팬들은 내가 처음 이곳에 도착한 날부터 편하게 대해줬으며 무척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뉴캐슬에서 너무나 행복하다. 나는 서포터들을 행복하게 하고 팀이 잘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내가 이곳에서 얼마나 행복한지 표현할 단어가 없기 때문에 그것이 내 목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입단 이후 첫 인터뷰가 기억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뉴캐슬을 위해 뛰고 싶다고 말했었다. 우리는 무척 잘 하고 있으며 모두가 자랑스럽다. 동료들, 스태프, 구단주, 팬들까지 모두가 자랑스럽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기마랑이스와 계약을 맺고 장기적인 미래에 전념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많은 것을 해냈다. 기마랑이스는 최근 우리가 거둔 성공을 보여준다. 그는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하며 우리 핵심이다"라고 치켜세웠다.

기마랑이스는 브라질 세리A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성장한 다음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9년부터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은 물론 A대표팀에 발탁되어 활약한 만큼 많은 기대를 받은 중원 미드필더다.

다음 무대는 프리미어리그(PL)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에 인수된 뉴캐슬은 오일머니를 풀어 라이징 스타들을 영입했다. 이 가운데 영입된 선수가 바로 기마랑이스다. 지난 2021년 뉴캐슬은 4,210만 유로(약 601억 원)를 투자해 기마랑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기마랑이스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고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뉴캐슬은 최종 순위 4위에 오르며 그토록 원했던 UC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기마랑이스는 새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나 다름없다. 뉴캐슬과 기마랑이스와 2028년까지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해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