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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어디서 터키 감독 하나 와서" 주인공 귀네슈 감독, 베식타스에서 경질
출처:마이데일리|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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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뇰 귀네슈(71·튀르키예) 감독이 베식타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구단 베식타스는 6일(한국 시각) “귀네슈 감독이 우리 팀을 떠난다. 지난밤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패배 직후 귀네슈 감독과 작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귀네슈 감독에게 감사하다.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베식타스는 지난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루카노(스위스)에 2-3으로 졌다. 2-0으로 앞서가다가 80분 이후에 연달아 3골을 실점해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베식타스는 지난 22일 치른 클럽 브뤼헤(벨기에)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돌아왔다. 이로써 1무 1패를 거둔 베식타스는 D조 3위로 떨어졌다. 1위 루가노와 2위 브뤼헤는 승점 4를 쌓은 반면, 3위 베식타스는 승점 1에 머물렀다.





귀네슈 감독은 2022년 여름부터 베식타스를 맡았다. 계약 기간은 2년 반. 따라서 2024년 겨울까지 베식타스를 이끌 예정이었으나, 이번 컨퍼런스리그 충격패 탓에 예상보다 일찍 지휘봉을 내려놨다.

귀네슈 감독은 튀르키예 축구 레전드다. 현역 시절 튀르키예 명문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골키퍼로 16년간 뛰며 413경기에 출전했다. 튀르키예 축구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튀르키예 대표팀을 비롯해 트라브존스포르, 안탈리아스포르, 부르사스포르, 베식타스 감독을 맡았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튀르키예를 3위로 이끈 지도자다.

유일하게 맡은 해외 팀은 K리그 FC서울이다. 지난 2007년에 FC서울 감독으로 부임해 기성용(34·FC서울), 이청용(35·울산 현대), 고요한(35·FC서울), 고명진(35·울산 현대) 등 당시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쌍용 투고’로 불리던 이들은 한국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기대에 부응했다. 기성용과 고요한은 현재 FC서울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이끈다.







귀네슈 감독 체제의 서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 등과 친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귀네슈 감독은 유명한 ‘밈(meme)’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07년 4월, FC서울과 울산의 K리그 경기가 끝난 후 울산 에이스 이천수는 “언제부터 FC서울이 강했다고, 터키 감독 하나 와 가지고 그런 말(상대팀이 서울과 비기기만 해도 좋아한다)을 하는지 모르겠다. 축구선수로서 듣기 기분 나쁘다. 잘난 척하다가 큰 코 다칠 것”이라고 받아쳤다.



훗날 이천수는 “그날 욱했다”면서 “나는 울산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귀네슈 감독을 다시 만나면 더 잘하려고 했다. 귀네슈 감독도 울산을 이기려고 최고의 멤버를 꾸렸을 것이다. 그래야 관중이 더 많이 오고 경기가 재밌어 진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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