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 없으면 아스널 떠날 수도...EPL 타 팀들 관심 보여
- 출처:골닷컴|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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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분투 중인 에밀 스미스 로우(23·아스널)가 기회를 얻기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바라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소식통으로부터 스미스 로우가 1월 이적시장이 개장할 때까지 1군 팀에 더 관여하지 못한다면, 아스널을 떠나는 걸 고려할 수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스미스 로우는 라이프치히, 허더즈필드 타운 임대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1군 팀에 자리를 잡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받은 그는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해 미켈 아르테타(41·스페인) 감독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그러나 사타구니 부상으로 그의 성장세가 꺾였다. 2022년 여름부터 사타구니 부상으로 신음한 그는 2022/23시즌 단 1번도 선발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입지가 추락했다. 지난달 28일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3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은 그가 499일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곧바로 다음 경기인 리그 7라운드 본머스전 스미스 로우는 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스미스 로우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5경기에서 116분 출전에 그쳤다. ‘90min’은 “스미스 로우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53·잉글랜드) 감독의 유로 2024 선수단에 들고자 하는 야망이 있다”라며 “그는 올해 더 많은 1군 팀 기회가 간절하다. 그래서 1월 이적시장 전까지 기회가 늘어나지 못하면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때 아스널의 핵심 선수였던 만큼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보는 팀이 많다. ‘90min’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스미스 로우에게 관심을 보인 아스톤 빌라를 비롯해 브라이튼, 뉴캐슬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해외 이적 가능성도 열려있다. 아스널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은 스미스 로우는 당장 팀을 떠나지 않고 일단 임대 이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이 매체는 임대 이적 가능성이 생기면 스미스 로우의 이적료를 감당하기 힘든 해외 구단들이 영입 경쟁에 참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스미스 로우는 브렌트포드전 499일 만에 선발 경기를 치른 뒤 “사고방식을 조금 바꿨다. 일단 해보려고 한다. 정말로 잃을 게 없다”라고 앞으로의 경쟁을 다짐했다. 그러나 7라운드 본머스전 기회를 놓치곤 경기 후 고개를 숙이며 자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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