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11 현장] 어떻게든 이겨 내는 이정효의 광주... 엄지성-하승운 연속포로 파이널A 자격 입증
- 출처:베스트 일레븐|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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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이겨 내는 이정효의 광주 FC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 FC가 엄지성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광주는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엄지성과 하승운의 연속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광주는 14승 9무 9패 승점 51를 기록했다.
엄지성이 승리의 포문을 열어 젖혔다. 이날 선발로 나선 엄지성은 후반 19분 광주의 역습 상황에서 해결사를 자처했다. 미드필드에서부터 볼을 끊어 전진한 광주의 마지막 패스가 엄지성의 발끝에 도달했다. 엄지성은 왼 측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김오규를 앞에 두고 페인팅 동작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제주의 니어 포스트를 뚫어냈다. 강력한 슈팅에 제주 김동준 골키퍼가 반응했지만, 이미 골은 들어간 뒤였다.
엄지성은 이번 시즌 ‘이정효의 아이들‘ 중 하나로 광주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다. 이날 1골을 보태 22경기 5골 2도움의 기록을 이어갔다. 아사니(29경기 7골 3도움)와 두현석(32경기 2골 6도움) 다음으로 팀에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엄지성은 활발한 공격으로 팀의 측면을 활성화시켰다. 전반전은 사이드백으로 나선 상대 수비수 김오규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후반전 자신에게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해결사로서의 자질을 뽐냈다.
광주는 이후 유리 조나탄에게 헤더로 동점골을 내줬지만, 슈퍼 서브 하승운이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2-1로 험난한 제주 원정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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