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쿠웨이트도 멘붕, 중국도 멘붕…황선홍호 '화력'에 경기장은 두려움 가득
출처:엑스포츠뉴스|2023-09-20
인쇄



베일을 벗은 황선홍호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상대팀 쿠웨이트는 물론 중국 자원봉사자까지 ‘멘털붕괴‘에 빠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중국 진화에 위치한 진화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서 9-0 대승을 거뒀다. 정우영의 해트트릭과, 조영욱의 2골, 1골씩 보탠 백승호, 엄원상, 박재용, 안재준의 활약을 묶어 대회 첫 경기를 압도적 승리로 장식했다.

현재 멤버로 실전 경기를 갖는 건 쿠웨이트전이 처음이다. 사실상 대회 첫 경기에서 베일을 벗은 셈이다. 아직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이 합류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표팀 경기력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강인이 없는 지금도 쿠웨이트와 중국인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는 충분했다. 백5로 단단히 걸어잠그고 나온 쿠웨이트는 빠른 실점 후 맞불을 놨으나 추가골을 헌납하자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총 9실점을 기록했고, 에밀리우 페이시 쿠웨이트 감독은 경기 후 "수준이 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경기장 한 쪽에서 경기를 지켜본 중국인 자원봉사자들 또한 전광판에 적힌 9-0이란 숫자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대표팀은 빠르게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갔다. 전반 3분 정우영이 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밀어넣었다. 전반 19분에는 조영욱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방 롱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슈팅을 때렸고,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조영욱이 잡아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에는 백승호와 정우영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주장으로 참가한 캡틴 백승호가 전반 44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3-0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정우영이 박스 안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어 4-0이 됐다.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친 대표팀은 후반전에도 화력쇼를 펼쳤다. 후반 3분 조영욱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자 정우영이 다시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7분에는 엄원상까지 골맛을 봤다. 조영욱의 패스를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잠잠하던 대표팀은 후반 29분 조영욱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다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35분엔 교체투입된 박재용이 8번째 골을 득점하며 점수를 더욱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투입된 홍현석의 패스를 받아 안재준이 9번째 골을 만들어내면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도중 쿠웨이트를 응원하던 중국 관중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한국인들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퍼졌다. 대회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중국인들은 한국의 득점이 터질 때마다 탄성을 내질렀고, 경기 종료 직전 안재준의 골이 터진 후 전광판에 9-0 스코어가 찍히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페이시 감독은 현격한 수준 차를 받아들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더 경험이 많았다. 정말 프로페셔널하게 경기하는 팀이었다"며 "우리와 전혀 다른 수준의 팀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우리는 우승이 아니라 팀을 만들기 위해 이 대회에 나왔다. 우린 프로페셔널한 팀과 상대했다"고 대표팀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팀에 많은 문제점들을 찾았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과 싸워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후 다시 한국과 맞붙을 기회가 있다면 그 경기는 이길 수 있다. 이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며 쿠웨이트 선수들을 격려했다.

  • 야구
  • 농구
  • 기타
'3홈런 2도루 10타점' 오타니 괴력에 린도어 지지 측 항복 선언..."오타니 MVP 확정적"
연봉 7000만 달러 시대 도래. 조엘 엠비드 3년 연장 재계약+연봉 무려 6900만 달러
백기를 들었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50 조기 달성에 그동안 MVP 경쟁자로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밀었던 뉴욕 메츠 측도 경쟁이 끝났음을 시인했다.미국 '뉴욕포...
타격 연습 도중 보호대 푼 김하성, 송구 훈련도 소화
‘몸 상태 70~80%’ 전성현, “우리가 원하는 건 PO서 우승”
오른 어깨 부상에서 재활 중인 김하성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
“복귀할 이유가 없다” 160km 문동주, 2년 연속 9월초 시즌 아웃…성장통 아닌 관리 실패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스톡스의 변명, 소노 “구단이 아니라 KBL을 무시한 것”
“복귀할 이유가 없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결국 2년 연속 시즌을 9월초 일찌감치 마감하게 됐다. 잔부상으로 올해도 120이닝 미만에서 시즌이 끝났다.문동주는 ...
‘52kg’ 진서연, 유이X설인아X박주현과 당당 비키니‥독하게 관리했네
‘52kg’ 진서연, 유이X설인아X박주현과 당당 비키니‥독하게 관리했네
진서연이 설인아, 유이, 박주현과 함께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진서연은 9월 19일 "우리 무쇠들"이라는 글과 함께 tvN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에 함께 출연하는 설인아. 유...
제시, 독립 레이블 ‘언니’ 설립…독자 행보
제시, 독립 레이블 ‘언니’ 설립…독자 행보
가수 제시(Jessi)가 새롭게 출발한다.제시는 최근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디오디(DOD)와 레이블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독립 레이블 언니(UNNI)를 설립하여 새로운 도...
강석우 딸 강다은, 분위기 무엇…얇은 니트로 드러낸 볼륨감
강석우 딸 강다은, 분위기 무엇…얇은 니트로 드러낸 볼륨감
배우 강석우 딸 강다은이 가을 여신의 분위기를 뽐냈다.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강다은은 자신의 SNS에 “가을?” 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다은 니트 재질의...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