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해외
'이적 준비' 오타니, 이런 역사도 쓰겠네 'IL서 시즌 마감→팔꿈치 수술→5억달러 FA 대박' 수순
출처:스포츠조선|2023-09-17
인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결국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에인절스와의 인연은 사실상 끝났다고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에인절스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오른쪽 복사근 염좌(strained right oblique)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10-day IL)에 등재돼 올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가 조만간 팔꿈치 인대 재건을 위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팬들에게 인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했다가 팔꿈치 피로를 호소하며 자진강판한 오타니는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지만,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지난 5일 "의사들로부터 여러 피드백을 받았다. 토미존 서저리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수술 종류가 알려진 것은 아니다.

발레로는 "분명히 얘기하지만, 오타니는 내년 어떤 팀의 라인업에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로 복귀 시점은 밝히지 않은 채 타자로는 내년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시즌 중 IL에 오른 것은 2018년 6월 팔꿈치 인대 부상 이후 두 번째다. 오타니는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에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이듬해 투수로는 던지지 않았지만, 타자로는 5월에 복귀해 시즌 끝까지 뛰었다. 그리고 IL에 오른 적이 없다.

오타니는 전날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 라커룸에서 자신의 짐을 모두 뺐다. ESPN은 이날 ‘어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게임을 앞두고 운동장에 나타난 오타니는 가볍게 훈련을 한 뒤 경기 시작 2시40분 전 라커를 정리하고 운동장을 떠나는 모습이 2명의 관계자에 의해 목격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다 오른쪽 복사근을 다쳤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이후 "오늘 훨씬 좋아졌다. 내일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타니의 부상이 경미하다는 주장을 폈지만, 그는 전날까지 11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이에 대해 MLB.com은 오타니가 라커를 비운 날 ‘오타니의 복사근은 미세한 염증이 있을 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팔꿈치 인대 파열에 대한 불확실성 등 많은 의문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즌 아웃이 공식 발표되면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오타니의 모습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보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오타니가 라커를 비운 것은 에인절스와의 인연이 끝났음을 알리는 시그널일 수 있다‘고 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선수가 시즌이 끝나기도 전 라커를 비웠다는 것은 더 이상 뛰지 않는 걸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오타니는 11월 초 월드시리즈가 종료되면 FA 시장에 나간다. 역대 최대 규모인 5억달러 이상의 메가톤급 계약이 확실시되고 있는 오타니의 유력 행선지로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에 최근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오타니는 부상으로 시즌을 접고 수술까지 받은 뒤 FA 대박을 터뜨리는 최초의 선수로 기록될 공산이 매우 크다. 지금까지 FA 당해 시즌을 IL서 마감하고 수술을 받은 뒤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터뜨린 예가 없다. 이 조차도 오타니가 쓸 새 역사인 것이다.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 OPS 1.066, 325루타를 기록했다. AL 홈런, 출루율, 루타 1위는 사실상 확정했다.

투수로는 23경기에 등판해 132이닝을 던져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167탈삼진, WHIP 1.06, 피안타율 0.184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부문별 순위는 다승 20위권, 탈삼진 15위권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 축구
  • 농구
  • 기타
'감독 극찬→선발 만점 활약' 이강인, 부상 의심 전해졌다…"절뚝이며 버스 탑승하는 모습 포착돼"
'감독 극찬→선발 만점 활약' 이강인, 부상 의심 전해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극찬 이후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 경기 직후 부상이 의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렌...
라이벌전 완패 충격? 모리뉴 감독, 기자회견도 ‘불참’
라이벌전 완패 충격? 모리뉴 감독, 기자회견도 ‘불참’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라이벌전 완패라는 쓴잔을 들이켰다. 충격이 컸던 탓일까. 모리뉴 감독은 예정된 경기 뒤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
국회 출석하는 정몽규, 홍명보… 빗발치는 논란들 제대로 해명할 수 있을까
국회 출석하는 정몽규, 홍명보… 빗발치는 논란들 제대로 해명할 수 있을까
작년 초부터 숱한 잡음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도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던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결국 국회에 출석한다. 내년 4선 도전을 앞두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
클라라, 가슴 파인 원피스로 뽐낸 볼륨감…청순 글래머
클라라, 가슴 파인 원피스로 뽐낸 볼륨감…청순 글래머
배우 클라라가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클라라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스페인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사진 속 클라라는 가슴 부분이 파인 하얀색 롱원피스를 입고 청순...
BJ 파이, 성추행 피해 고백 “가해자 뻔뻔함 참을 수 없어”
BJ 파이, 성추행 피해 고백 “가해자 뻔뻔함 참을 수 없어”
BJ 파이(본명 강다온)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파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14일 토요일에 성추행을 당했다”며 “바로 다음 날 준강제추행으로 가해...
박나래, 전 소속사와 불화설 일축 “새 출발 격려해달라”
박나래, 전 소속사와 불화설 일축 “새 출발 격려해달라” [종합]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소속사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20일, 박나래가 9년간 함께 한 JDB엔터테인먼트와 이별하고 새 소속사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21일, 양측의 불화설...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